'당다라당당∼' 007 제임스 본드 주제곡 만든 몬티 노먼 숨져

유영규 기자 2022. 7. 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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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주제곡을 만든 영국 작곡가 몬티 노먼이 11일(현지시간) 숨졌습니다.

노먼은 생전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종종 제임스 본드 주제곡 멜로디도 부르지 않으면서 '아, 당신이 '덤디디덤덤'을 쓴 사람이군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모두가 그것(덤디디덤덤)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자부심을 내비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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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주제곡을 만든 영국 작곡가 몬티 노먼이 11일(현지시간) 숨졌습니다.

향년 94세입니다.

노먼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이날 그의 타계를 알리는 성명이 올라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노먼은 짧은 투병 생활 이후 숨졌고, 그밖에 다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고인이 작곡한 제임스 본드 테마송은 007시리즈 25개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노래이자 영화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007 팬들이 '당다라당당 당당당∼'(미국식 발음으로는 '덤디디덤덤 덤덤덤')이라며 흥얼거리곤 했던 바로 그 노래입니다.

이 주제곡은 고인이 뮤지컬용으로 만든 노래 '배드 사인 굿 사인'(Bad Sign Good Sign)에서 영감을 얻은 노래입니다.


원래 뮤지컬 곡에서 쓰였던 인도 민속악기 시타르의 반복적인 선율은 이후 제임스 본드 주제곡에서 특유의 전자 기타 리프로 진화했습니다.

고인은 007 영화 1대 제작자인 앨버트 브로콜리의 제안으로 시리즈 첫 번째 작품 '007 살인번호'(원제 'Dr.

No'·1962)를 위해 이 곡을 썼습니다.

이 노래는 중간에 작곡가 존 배리의 편곡을 거쳐 현재의 형태로 완성됐습니다.

고인은 1997년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제임스 본드 주제곡을 배리가 작곡했다는 기사를 게재하자 이 신문을 고소했고 2001년 승소하며 3만 파운드(약 4천674만 원) 손해배상금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노먼은 생전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종종 제임스 본드 주제곡 멜로디도 부르지 않으면서 '아, 당신이 '덤디디덤덤'을 쓴 사람이군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모두가 그것(덤디디덤덤)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자부심을 내비치곤 했습니다.

(사진=트위터 게시물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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