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尹 '압박 면접' 독대 보고에 "기분 맞추기용 쇼"라는 비판 나오는 이유

MBC라디오 2022. 7. 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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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경제학자인 우석진 명지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압박 면접식' 독대 보고를 받는 데 대해서 "대통령 기분 맞추기용 쇼로 밖에 안 보인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를 윤석열 대통령이 "마술사들에게 마술 당한 것"이라고 평가한 우석진 교수는 대통령이 '내가 압박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기 위한 "대통령 기분 맞추기용 쇼"일 뿐이라고 비판하며, 이런 압박 면접식 독대 보고가 생산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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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경제학자인 우석진 명지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압박 면접식’ 독대 보고를 받는 데 대해서 “대통령 기분 맞추기용 쇼로 밖에 안 보인다”고 작심 비판했다.

12일 방송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연장방송에 출연한 우석진 교수는 대통령이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압박했다고 하는데, “대체 누가 누굴 압박한 건지 모르겠다”면서, 압박을 하려면 관련 분야의 권위자여야 하는데, 과연 윤석열 대통령이 추경호 부총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으면서, 문맥을 짚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보고에 참여했던 대통령실 비서실장, 경제수석 모두 기재부 출신임을 강조하며, 대통령실이 추 부총리를 3대1로 압박하는 모양새를 원했겠지만, 실제로는 윤 대통령이 3대1로 압박받는 형국이었을 거라고 예상했다.

이를 윤석열 대통령이 “마술사들에게 마술 당한 것”이라고 평가한 우석진 교수는 대통령이 ‘내가 압박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기 위한 “대통령 기분 맞추기용 쇼”일 뿐이라고 비판하며, 이런 압박 면접식 독대 보고가 생산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우석진 교수는 주요 요직을 장악한 검찰 출신들이 경제나 민심을 읽는 눈이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 ‘국정 통치 능력’이 없는 것 같다고 진단하며, 정권 초기라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요 요직을 차지한 이른바 선수들을 빨리 교체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하루 만에 불거진 도어스테핑 중단-재개 논란에 대해서도 “중요한 건 도어스테핑을 하냐 마냐가 아니라 아젠다”라며, 기자들이 질문하며 쏘아 붙이기만 하고, “그럼 하지 말라는 거냐”라고 할 거면 도어스테핑을 할 필요가 없고, 도어스테핑을 재개하려면 국가적 아젠다를 가지고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충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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