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국내 모바일게임 성장 둔화..엔씨소프트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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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며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의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하고 신작 출시 계획이 변동된 것을 고려해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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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2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며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의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하고 신작 출시 계획이 변동된 것을 고려해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성장해오던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2017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성장률이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0∼30% 고성장을 해오던 시장이 이제 한 자릿수대의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MMORPG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로도 확대가 가장 대표적인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가장 압도적인 지배력을 가진 엔씨소프트는 기존 게임 매출의 자연 감소 혹은 자기 잠식이 발생하면서 히트작을 출시해도 생각보다 매출과 이익 성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성공 공식에 대한 유저들의 피로도 상승으로 흥행 가능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또 "크래프톤은 기존작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대형 신작인 뉴스테이트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새로운 흥행작 출시가 절실해졌다"며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 상대적으로 경쟁 열위에 놓인 기업들은 대형 흥행작 출시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게임사가 지속적인 인력 채용과 연봉 인상 등으로 4∼5년 전 대비 인건비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져 과거보다 전반적인 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콘솔, PC게임 시장으로의 진출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들의 하반기 핵심 라인업은 모두 PC와 콘솔형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게임사 투자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 가능성"이라며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을 하반기 최선호 주로 제시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경우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판매량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지속적인 서구권 스튜디오 인수로 콘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제시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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