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월 2000만원 이준석 법카 정지시킨다

이홍라 인턴기자 2022. 7. 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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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국민의힘 대표의 주차 자리가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사용해오던 당대표 법인카드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1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가 사용하던 월 2000만 원 한도의 법인카드와 당대표실 직원들이 사용하던 월 200~300만 원 한도의 법인카드를 이번 주 내로 정지시킨다.

이 대표가 사용해온 2000만 원 한도의 법인카드는 당무 관련 간담회, 식대, 교통비, 주유비 등 활동비 명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8일 이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의 징계 처분을 받아 더 이상 당 대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 국민의힘은 카드 정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카드 사용 정지에 대한 소식을 전달받은 것이 맞다"면서 "이미 징계가 결정된 8일 전후로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당에 특별 당비를 매달 250만 원 씩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 관계자는 "당 대표 직무는 정지됐지만 본읜 의지로 당 대표 신분은 유지하고 있어 직책 당비는 계속 내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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