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81% 소진..충전한도 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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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올해 발행목표 가운데 80% 이상이 이미 소진되는 바람에 부산시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말까지 올해 동백전 발행목표인 1조6천억원 가운데 81.3%인 1조3천억원이 발행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다음 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동백전 발행목표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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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올해 발행목표 가운데 80% 이상이 이미 소진되는 바람에 부산시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말까지 올해 동백전 발행목표인 1조6천억원 가운데 81.3%인 1조3천억원이 발행됐다고 12일 밝혔다.
동백전 발행액은 운영대행사가 코나아이에서 BNK부산은행으로 변경된 지난 4월부터 빠르게 증가해 4월 2천260억원, 5월 2천500억원, 6월 2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 초 전체 한도를 소진해 발행을 중단해야 하는 형편이다.
1인당 월 50만원까지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쓴 돈의 10%를 캐시백해주기 때문에 고물가 시대에 인기몰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다음 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동백전 발행목표를 높일 계획이다.
대신 조만간 1인당 월 충전한도와 캐시백 비율을 축소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추경으로 발행목표를 높이고 정책을 조정해 동백전이 연말까지 중단 없이 발행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정책 조정 방향과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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