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코로나 항체양성률 조사 이달 착수..1만명 표본추출

강승지 기자 2022. 7.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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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가 이번달 시작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전국 단위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위해 일반경쟁을 통해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역학회를 선정, 이번달 조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매 분기별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할 계획이며, 올해는 분기별 1만명씩 모두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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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역학회 선정..항체 검사 및 설문조사 병행
분기별 1만명 조사 목표.."미확진 감염자 등 파악해 방역대책 수립에 활용"
8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특정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 2022.7.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전국 단위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가 이번달 시작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전국 단위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위해 일반경쟁을 통해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역학회를 선정, 이번달 조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질병청, 역학회, 지역사회 관계기관(전국 시·도청 및 시·군·구 보건소 258개, 34개 지역대학)이 민·관 협력으로 17개 시·도 주민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인구통계학적 대표성을 위해 표본추출로 대상자를 선정한 뒤 조사 안내문, 설명서 등을 우편 발송해 동의 절차를 거쳐 검체 수집과 분석이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자연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검사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기확진력(확진된 경험), 예방접종력, 기저질환력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립보건연구원은 정확한 확진자 규모와 미확진 감염자 규모를 파악하고 지역, 연령, 성별에 따른 위험요소를 분석하게 된다.

분석한 자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 수립, 미래 병원 수요예측(중환자 병상수요 등), 감염취약집단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방안 수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매 분기별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할 계획이며, 올해는 분기별 1만명씩 모두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새 변이 확산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정확한 감염 규모 파악이 가능해져 방역 대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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