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장제원 산악회 상당히 부적절..당대표 하고 싶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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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코로나19로 중단했던 자신의 지지모임인 '여원산악회' 활동을 2년 7개월 만에 재개한 데 대해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장 교수는 11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지금 여권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 아닌가.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고 민생경제도 어려운데 뭐 그렇게 즐거운 일이 있으신지 100여 대의 차량이 가서 1100명 정도의 지지자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국민들께 어떻게 보이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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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코로나19로 중단했던 자신의 지지모임인 ‘여원산악회’ 활동을 2년 7개월 만에 재개한 데 대해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장 교수는 11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지금 여권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 아닌가.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고 민생경제도 어려운데 뭐 그렇게 즐거운 일이 있으신지 100여 대의 차량이 가서 1100명 정도의 지지자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국민들께 어떻게 보이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권력을 갖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측근이 그러한 모습 보이는 것 자체가 상당히 국민들에게 좌절감과 실망감을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판단과 처신이 잘 된 것이냐라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장 교수는 또 “고속도로 같은데 차량 23대 버스가 쫙 가는 걸 상상을 해보시라. 그리고 버스만 갔겠나, 승용차도 따라가고 했을 거 아닌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 다”며 “결국 ‘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말 핵심측근이야’ 그걸 나타내 보이고 싶어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의 징계권 때문에 국민의힘 자체가 상당히 혼란스럽고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 ‘집권여당 맞냐’ 이런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핵심 측근의 저러한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재차 비판했다.
한편 장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주자가 되기 위해 윤 대통령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한 보도에 의하면 안철수 바지사장 대표에 장제원 사무총장, 이런 식의 얘기가 나오는데 장 의원 꿈의 크기가 사무총장 이런 것 같지는 않다”며 “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본인이 앞장서서 나서서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안 의원이 바지사장으로 당대표가 된다는 건 본인의 정치적인 스케줄에 안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장 의원의 정치적인 포부는 결국 당대표를 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라며 “본인이 지난주 지지난주 여러 기자들과 만나서 한 얘기들을 보면 ‘내가 법사위원장, 사무총장 이런 거 할 급인가’ 이런 식의 얘기를 많이 하셨더라”며 “그런 거 보면 본인의 정치적인 목표는 ‘윤석열 대통령 핵심측근인 내가 그냥 직접 당을 장악하고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서 2024년 공천, 내가 한 번 내 힘으로 대통령과 함께 하겠다’ 그렇게 보여진다”고 했다.
이같은 발언에 다른 출연자가 ‘장제원 의원에게 또 전화가 올 것 같다’고 우려하자 장 교수는 “분석과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장 교수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의원이 자신이 출연하는 한 방송에 압력을 가했다면서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저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 무서워서 방송 패널을 못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장 교수가 출연한 방송의 방송사인 YTN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장 의원이) 해당 패널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은 전혀 없었으며, 따라서 YTN은 별도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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