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부진·금통위 앞둔 경계심에 '약세'(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12일 미국 증시 부진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심으로 약세로 출발해 2,310대로 내려왔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9포인트(0.92%) 내린 2,318.68을 나타냈다.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심도 작용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12일 미국 증시 부진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심으로 약세로 출발해 2,310대로 내려왔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9포인트(0.92%) 내린 2,318.6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9포인트(0.40%) 내린 2,330.88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9억원, 8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75억원 순매수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2.2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주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6월 CPI 상승률이 전달의 8.6%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마카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봉쇄 소식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소로 작용했다.
마카오 정부는 이날부터 18일까지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영업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원유 수요 축소 우려가 강화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7% 하락한 104.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심도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25%로 한 번에 50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이슈가 부각되자 하락했다"며 "여기에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과 감축을 발표하자 유로존 경제 우려도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85%), LG에너지솔루션(-0.51%), SK하이닉스(-1.28%), 삼성바이오로직스(-0.72%), 네이버(-2.70%), LG화학(-1.34%), 삼성SDI(-2.09%), 카카오(-1.68%)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28%), 기아(0.77%) 등은 오름세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 가동을 중단하면서 지에스이(15.32%), 대성에너지(9.09%), 경동도시가스(6.83%) 등 가스 관련주는 급등하고 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36%), 의료정밀(-2.21%), 운수·창고(-1.49%), 화학(-1.16%) 등이 내리고 있고 전기가스업(0.53%), 운송장비(0.2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64포인트(1.52%) 낮은 755.4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63%) 내린 762.18에 개장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원, 17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4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 엘앤에프(-3.29%), 에코프로비엠(-2.97%), 천보(-3.40%)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크고 카카오게임즈(-0.92%), 펄어비스(-2.91%) 등도 내리고 있다.
alrea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파주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 숨진채 발견…경찰수사 | 연합뉴스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부산 동구 공원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