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첫 폭우' 넘긴 북한.. 이번 주 폭우 예보에 대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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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역에 이번 주에도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관계당국이 그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다.
12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기상수문국은 13일 북한 서해안 대부분 지역과 강원도, 함경남도 남부 지역에 초당 10~15m 이상의 센바람과 함께 80~120㎜, 최대 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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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 지역에 이번 주에도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관계당국이 그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다.
12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기상수문국은 13일 북한 서해안 대부분 지역과 강원도, 함경남도 남부 지역에 초당 10~15m 이상의 센바람과 함께 80~120㎜, 최대 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오는 14~15일엔 함경북도 북부 지역과 라선시에도 70~1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수문국이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 장마철에 접어들어 이달 초 평양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북한에선 폭우 피해가 연례 행사처럼 발생해왔으나, 아직은 농작물 피해 규모 등이 보도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올해 장마철 첫 폭우는 잘 대처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신문은 "재해성 기후로 인한 피해를 막는 건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이 아니라 인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중대한 정치적 사업"이라며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장마철 피해 예방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큰물(홍수)이 나면 제일 큰 피해를 입는 부문이 농업"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Δ물길 정리 Δ양수설비 배치 Δ토양유실 방지 등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각지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농경지·농작물 보호에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금속·화학·전력·석탄·철도 운수 등 공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장마철 홍수 피해대책도 소개하면서 요행수나 형식주의를 배격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자연의 광란 앞에서 요행수를 바라며 피해 막이 사업을 걸써(소홀히) 대하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다"며 "만성병, 설마병을 완전히 뿌리빼지 않고선 형식주의, 요령주의가 없어질 수 없으며, 그로 인해 초래될 결과는 불 보듯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이미 진행한 사업들을 냉철하게 돌이켜보고 놓친 점이 없는가를 따지고 또 따지며. 폭우와 많은 비, 센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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