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식음료 산업 3중고로 '위기' -업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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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식음료 산업계가 사상 최대의 심각한 사태를 맞고 있다고 핀란드식음료산업연맹 (ETL)의 미코 카켈라 사무국장이 11일(현지시간) 핀란드 공영방송 윌레 (Yle)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 원인은 지난 해 여름의 곡물수확량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대란과 유통업계의 어려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료 곡물 가격의 폭등과 에너지 비용 폭등 등 복합적이라고 카켈라 국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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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영 윌레(Yle)방송 보도
식음료산업 연맹(ETL)은 생산감소· 물류대란· 전쟁 탓
"식량자급률은 80%로 안전한 편"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핀란드의 식음료 산업계가 사상 최대의 심각한 사태를 맞고 있다고 핀란드식음료산업연맹 (ETL)의 미코 카켈라 사무국장이 11일(현지시간) 핀란드 공영방송 윌레 (Yle)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 원인은 지난 해 여름의 곡물수확량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대란과 유통업계의 어려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료 곡물 가격의 폭등과 에너지 비용 폭등 등 복합적이라고 카켈라 국장은 말했다.
윌레 방송은 식품산업이 현재 지불하는 기본적인 식품의 원가가 과거에 비해 심각하게 상승했다는 점을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올 가을 식품 가격도 전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데 대비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식품 회사들이 러시아의 화석연료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결과도 식료품 가격 인상에 한 몫했다.
카켈라국장은 아직은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요인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지는 않고 있지만, 곧 소매가격이 인상되면서 어떤 회사도 가격 상승 압력을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는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식품 가격 인상 속도가 훨씬 느리겠지만, 가격 상승은 상당히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업계측은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식료품을 사재기 하는 등 동요해서는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고 카켈라는 강조했다.
식품계 최대 단체인 ETL에 따르면 핀란드의 식량 자급률은 80%에 달해 식음료의 보급은 충분한 편이다.
이 단체는 핀란드의 식품과 음료 생산 회사 1800개 가운데 약 600개가 가입해 있다. 핀란드 식품산업의 고용인원은 약 3만8000명이며 식품관련 유통업계 고용인원까지 합치면 26만6000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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