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세븐일레븐만 노렸다..4곳 연쇄 총격에 美경찰도 "의문"

황예림 기자 2022. 7. 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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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4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 등은 이날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세븐일레븐 편의점 4곳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새벽 4시55분쯤에는 라 하브라 세븐일레븐에서 2명이 총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한편 이번 사건은 미국 세븐일레븐 체인 회사 창설 95주년인 7월 11일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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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4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 등은 이날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세븐일레븐 편의점 4곳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리버사이드, 샌타 애나, 브레아, 라 하브라 등이다.

경찰은 4곳에서 일어난 범행 중 최소 3곳 사건은 같은 사람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서 용의자는 검은 옷, 검은 두건, 검은 복면을 쓴 채 옷에 달린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입고 있는 옷의 앞면에는 꽃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이날 사건은 새벽 1시50분쯤 리버사이드 지점에서 가장 먼저 발생했다. 용의자는 직원을 총으로 위협하며 돈을 빼앗은 뒤 편의점에 있던 손님을 향해서도 총을 발사했다. 리버사이드 지점 직원은 용의자에게 돈을 건네준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새벽 3시20분쯤 리버사이드로부터 약 39㎞ 떨어진 샌타 애나 지점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상체에 총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세븐일레븐 직원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새벽 4시18분쯤 샌타 애나로부터 약 19㎞ 떨어진 브레아 지점에서 또 한 명의 세븐일레븐 직원이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이 직원은 끝내 숨졌다.

새벽 4시55분쯤에는 라 하브라 세븐일레븐에서 2명이 총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지 경찰은 "새벽엔 편의점·술집·패스트푸드점에서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날 강도 행각에 의문을 품고 있다"며 "강도들도 이런 사실을 보통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미국 세븐일레븐 체인 회사 창설 95주년인 7월 11일에 발생했다. 이날 세븐일레븐 일부 지점에선 창설 기념일을 맞아 무료로 음료수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세븐일레븐 본사는 성명서를 통해 "희생자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본사는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고 지역 사법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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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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