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도어스테핑 중단 두고 해석 분분..코로나 탓? 지지율 30%대 급락 탓?

윤석열 정부의 용산 시대를 상징하는 약식 기자회견이 돌연 중단된 것으로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통령실 기자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윤석열 대통령(가운데). 연합뉴스

이에 기자단에서 질문을 취합하고 대표로 질문하는 식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야권 일각에서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지지율 하락을 야기한 윤 정부가 도어스테핑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일과 11일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로 급 하락했다.

취재진의 부실 인사 검증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정제되지 않은 대답을 하고 국정 운영에 대한 철학 부재를 내비친 것이 지지층을 실망시킨 것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소통 노력을 인정해야 한다며 도어스테핑 중단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일 뿐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