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국민연금 수급액 격차 크다..울산 75만원-강원 5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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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포함한 18개 시·도 지역별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연금액 격차가 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부산, 경북, 광주, 강원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 수급액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회재 의원은 "국토 불균형,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지역간 격차가 큰 상황에서 노후대비를 위한 1차 사회안전망인 국민연금에서조차 지역간 차이가 극명하다"며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노후보장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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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불균형, 수도권 집중화 등 영향..추가 안전망 필요"
수도권을 포함한 18개 시·도 지역별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연금액 격차가 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부산, 경북, 광주, 강원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 수급액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격차가 노후보장 격차로 이어지는 만큼 추가적인 사회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월 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울산으로 월평균 75만7200원이었다.
이는 지역별 수급액의 평균(56만6800원)보다 20만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이어 세종(61만800원), 서울(60만4700원), 경기(59만2100원), 경남(58만3700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전북(50만3200원), 전남(51만9400원), 충남(52만5700원), 대구(52만9600원)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또 부산(55만9273원), 경북(55만6688원), 광주(54만3775원), 강원(54만1337원), 충북(53만7869원), 제주(53만5533원) 등도 평균에 미치미 못했다.
가장 많이 받는 울산과 가장 적게 받는 전북의 월수급액 차이는 25만원에 이른다.
강원 역시 울산보다는 11만원 적고, 전국평균보다도 2만원가량 밑돈다.
국민연금 수급액이 납입액과 가입 기간에 비례하는 만큼 수급액 차이는 지역별 산업 구조, 경제 상황 등과 연계될 수밖에 없어 지역별 차이를 만든다.
이 대문에 소득에 이은 노후보장 격차가 지역간 불균형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회재 의원은 “국토 불균형,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지역간 격차가 큰 상황에서 노후대비를 위한 1차 사회안전망인 국민연금에서조차 지역간 차이가 극명하다”며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노후보장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 제도는 1988년 시행됐으며, 지난 5월 수급자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중 노령연금 수급자는 전체의 84%에 해당하는 496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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