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살 공무원 모친 별세.."끝까지 아들 죽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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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모친 김 모 씨가 어제(11일) 별세했습니다.
오늘(12일) 고 이대준 씨 형 이래진 씨는 언론 통화에서 "어머니가 끝까지 대준이의 죽음을 모른 채 가셨다"며 "아마 지금쯤 하늘에서 서로 만나지 않았겠느냐"고 했습니다.
지병으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모친이 종종 아들 대준 씨를 찾을 때면 형 이 씨는 "배 타고 나갔다"고 둘러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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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모친 김 모 씨가 어제(11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79세입니다.
오늘(12일) 고 이대준 씨 형 이래진 씨는 언론 통화에서 "어머니가 끝까지 대준이의 죽음을 모른 채 가셨다"며 "아마 지금쯤 하늘에서 서로 만나지 않았겠느냐"고 했습니다.
지병으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모친이 종종 아들 대준 씨를 찾을 때면 형 이 씨는 "배 타고 나갔다"고 둘러댔다고 했습니다.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이었던 이대준 씨는 2020년 9월 서해상을 표류하던 중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했습니다.
당시 해경은 실종 8일 만에 군 당국과 정보당국의 감청 첩보 및 이 씨의 채무 등을 근거로 그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2년여만인 지난달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기존의 발표 내용을 뒤집는 최종 수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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