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화재 엿새만에 실종자 잔류 추정 어선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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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 어선 3척 연쇄 화재가 발생한 지 엿새만인 12일 실종자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인양된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부터 지난 7일 오전 처음 불이 시작된 A호(29톤·근해채낚기·한림선적)를 끌어올리는 인양 작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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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실종자 바로 수색할지 여부는 추후 결정"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한림항 어선 3척 연쇄 화재가 발생한 지 엿새만인 12일 실종자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인양된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부터 지난 7일 오전 처음 불이 시작된 A호(29톤·근해채낚기·한림선적)를 끌어올리는 인양 작업이 진행된다.
전날 A호 옆에 계류돼 있다 불이 번진 B호(49톤·근해자망·한림선적) 인양 때와 동일하게 300톤급, 200톤급 육상 특수크레인 2대가 동원된다.
특히 해경은 A호에 실종자 2명(한국인 1명·인도네시아인 1명)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호 선원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 결과 한국인은 화재 당시 선체 내부에서 배선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인도네시아인 역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해경은 폭발 충격에 실종자들이 해상에 추락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그간 수중수색도 병행해왔다.
현재 A호는 선수 끄트머리만 남기고 사실상 침몰했으며, 해경과 제주시는 전날 B호 인양을 마치고 침몰한 선체 부분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해경 관계자는 "오늘 배를 인양한 후에 바로 실종자를 수색할지, 내일까지 모든 인양 작업을 마무리한 뒤 수색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인양 후에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어선 인양은 13일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A호 인양에 성공하면 해경은 13일 마지막으로 남은 C호(39톤·근해자망·한림선적)를 인양할 계획이다. C호 역시 현재 선체 대부분이 침몰한 상태다.
C호까지 육상으로 올라오면 이르면 14일부터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과의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감식은 선체를 절단해 진행하며, 처음 불이 시작된 A호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17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A호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직후 A호 양 옆에 있던 B호와 C호(39톤·근해자망·한림선적)에 불이 옮겨 붙으며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화재 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인 당일 오후 5시14분쯤에야 완전 진압됐다.
다행히 화재 당시 B호와 C호에는 승선원이 없었지만 최초 화재가 발생한 A호에는 총 8명이 출항 준비작업 차 승선하고 있어서 인명피해가 컸다.
8명 중 선원 3명(한국인 1명·인도네시아인 2명·모두 40대)은 자력 탈출했고, 선장 김모씨(50)와 선원 홍모씨(40), 인도네시아인 선원 D씨(33)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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