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PC 출하량, 최소 9년만에 최대 감소..수요 부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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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PC 출하량이 두 자릿수로 급감했다.
IDC는 11일(현지시간) 올 2분기 PC 출하량이 1년 전 대비 15.3% 줄어든 713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트너도 올 2분기 PC 출하량이 12.6% 줄어든 7200만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IDC는 애플의 PC 출하량이 올 2분기에 480만대로 1년 전에 비해 22.5% 줄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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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PC 출하량이 두 자릿수로 급감했다. 최소 9년 만에 최대 감소율로 기록된다.
IDC는 11일(현지시간) 올 2분기 PC 출하량이 1년 전 대비 15.3% 줄어든 713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 한 자릿수로 준 데 이어 감소율이 더 확대된 것이다.
IDC는 마켓워치에 1990년대 중반부터 PC 출하량을 조사한 이래로 최대 낙폭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도 올 2분기 PC 출하량이 12.6% 줄어든 7200만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가트너 기준으로 이는 9년 만에 최대 감소율이다.
다만 양사는 애플의 PC 출하량에 대해선 극단적으로 다른 결과를 내놓았다. IDC는 애플의 PC 출하량이 올 2분기에 480만대로 1년 전에 비해 22.5% 줄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가트너는 애플의 올 2분기 PC 출하량이 640만대로 1년 전에 비해 오히려 9.3%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IDC 측은 "애플이 올 2분기 PC 출하량을 늘리려 계획했는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물류 악화로 출하량이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들었다"며 "지난 6월은 특히 출하량이 목표치를 하회하며 상황이 나빴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트너 측은 "(애플의 자체 반도체인) M1이 들어간 맥북에 대한 신규 수요가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가속화하며 꾸준했다"고 가정했다고 밝혔다.
올 2분기 PC 출하량이 급감한 데 대해선 양사의 분석이 비슷했다.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거시경제적인 역풍에 따른 수요 약화 등이 출하량 감소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IDC 측은 특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모든 분야에서 PC 수요가 약화됐다"며 "PC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단기적으로 줄었고 장기적으로도 소비자들이 지출에 신중해진 가운데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다양한 컴퓨팅 기기에 익숙해지면서 PC 수요가 사그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상업용 수요는 기업들이 PC 구매를 늦추며 출하량이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견고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소비를 억누르는 인플레이션 압력, 크롬북에 대한 급격한 수요 감소" 등을 PC 출하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공급망 문제 역시 지속됐지만 PC 출하가 늦춰진 주요 원인이 부품 부족에서 물류 차질로 바뀌었다"고 설명한 뒤 다만 "중국이 2분기 중반부터 봉쇄를 풀면서 기업 고객들의 주문부터 출하까지 걸리는 시간이 2분기 말부터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IDC에 따르면 올 2분기 PC 출하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중국의 레노버였다. 레노버는 올 2분기에 PC 출하량이 1750만대로 1년 전 대비 12.1% 줄었다.
출하량이 가장 급격하게 감소한 기업은 미국의 HP로 27.6% 준 1350만대의 PC를 출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델은 5.3% 감소한 1320만대, 에이서는 19.2% 준 50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애플과 아수스텍이 공동으로 PC 출하량 5위를 차지했다.
가트너가 집계한 기업별 PC 출하량도 레노버(-12.5%, 1790만대), HP(-27.5%, 1350만대), 델(-5.2%, 1330만대)까지는 IDC와 동일했다. 하지만 가트너는 4위가 애플(+9.3%, 640만대)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이서 (-18.7%, 510만대)와 아수스텍(-4.3%, 470만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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