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방역 과시하며 "세계 놀래는 기적"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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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과시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으로 선전하기 시작했다.
친북 성향 재일 동포 단체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방역 사업에서 기적'이라는 글에서 "지난 4월 조선에 신형 코로나 비루스가 유입돼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 정도로 유열자 수는 폭발적으로 불어났다. 하루 신규 유열자 수는 5월15일 39만여명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국가 방역 사업을 최대 비상 방역 체계로 이행한 후 약 2달 동안에 1000명대까지 급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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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안내서 배포 시작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과시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으로 선전하기 시작했다.
친북 성향 재일 동포 단체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방역 사업에서 기적'이라는 글에서 "지난 4월 조선에 신형 코로나 비루스가 유입돼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 정도로 유열자 수는 폭발적으로 불어났다. 하루 신규 유열자 수는 5월15일 39만여명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국가 방역 사업을 최대 비상 방역 체계로 이행한 후 약 2달 동안에 1000명대까지 급감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7월 상순 전국 각지에서 수천명의 당 일꾼들이 평양에 집결해 특별 강습회가 진행됐다"며 "김정은 원수님께서 지도하신 이 대규모 행사의 사진을 보면 참가자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끼지 않았다.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 관리하고 있는 조선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6월 말부터 국내 언론들에는 집단 면역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보건성에서는 도, 시, 군별, 단위별 집단 면역 형성 정도에 대한 평가를 과학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것은 돌발적인 위기 발생 시 집단 면역 수준이 낮은 지역들에서 신속 대처할 수 있는 준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7일부 노동신문은 '완전 봉쇄 및 격폐 조치를 취해 짧은 기간에 감염 추이를 막고 방역 형세를 역전시킴으로써 세계를 놀래는 기적을 또다시 창조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그러면서 "국가 비상 방역 사령부의 당면 목표는 모든 지역을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는 방역 안전지대로 만드는 것"이라며 "인민들의 생명 안전을 첫자리에 놓고 감염자 0에 또다시 도전하고 있는 나라의 안중에 비루스와의 공존이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2일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안내서가 각지에 배포됐다고 밝혔다.
관영 매체들은 "전염병 위기를 최종적으로 해소하고 방역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 계속 심화되고 있는 속에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의 후유증 치료 안내서가 작성돼 중앙과 지방의 각급 치료 예방 기관들과 해당 단위들에 시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치료 안내서는 어른용, 어린이용, 임산모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후유증에 대한 개념과 원인 및 발생 병리, 임상 증상과 판정 기준, 일반적 치료 원칙 등의 체계로 구성돼 있다"며 "각급 치료 예방 기관들과 해당 단위들에 즉시적으로 시달된 후유증 치료 안내서는 환자 치료에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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