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소속으로 첫 토론회..세 결집 시작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민당정 토론회’를 연다. 민당정은 민간, 당(국민의힘), 정부의 줄임말이다. 안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첫 토론회 개최이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 의원이 국민의힘 내 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표자로 참석한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의 토론 순서도 있다.
안 의원은 이후에도 주 1회 정도 과학기술 발전, 감염병 대응, 연금개혁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두번째 토론회의 주제는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이다. 세번째 토론회는 오는 26일로 주제는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이고, 다음달 9일로 예정된 네번째 토론회의 주제는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이다.
안 의원 토론회는 자신이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세를 불리기 위한 움직임인 것으로 해석된다. 차기 대선을 목표로 하는 안 의원으로선 국민의힘 내에서 세력을 확보하는 것이 1차 과제이기 때문이다.
안 의원과 연대설이 제기되고 있는 장제원 의원이 토론회에 참여하느냐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안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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