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두 달만에 尹대통령 지지율 30%대.. 등 돌린 이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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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잇따라 나왔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40%선이 무너진 바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4.5%로 40%선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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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7월 1주차 주간 동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였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40%선이 무너진 바 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20.0%포인트로,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2.9%p↓)의 하락 폭이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가팔랐다. 60대(10.2%p↓)와 70대 이상(8.0%p↓), 40대(5.8%p↓), 30대(4.1%p↓), 50대(3.7%p↓) 등에서 모두 윤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졌다. 부정평가 상승 폭 역시 20대(9.5%p↑)가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10.3%p↓)이 여성(4.5%p↓)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지난 8일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제소된 이 대표에게 중징계를 내린 뒤 이어진 당내 혼란상이 이 대표의 주 지지층인 20대 남성의 분노를 샀고, 그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까지 이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스페인 순방 ‘기타 수행원’,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등 인사 논란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며 “윤 대통령의 평가가 여당(국민의힘) 지지율(40.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이자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이다. 특히 국민의힘의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4.5%로 4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조사(42.8%) 대비 8.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다. 부정평가는 8.9%포인트 오른 60.8%를 기록,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3주 연속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긍·부정 간 격차는 26.3%포인트를 기록, 직전 두 조사인 지난 6월27일 조사(0.6%p차)와 7월4일 조사(9.1%p차)에 비해 크게 벌어졌다.
KSOI 조사에서도 만 18세~29세(20대)에서 부정평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51.7%→68.7%, 17.0%p↑)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들 여론조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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