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금리 고공행진..어디까지 오르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금리가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연말 대출금리 상단이 8%대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연말 대출금리 상단이 7%를 넘어 8%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신용·전세대출 금리 상단 6% 넘어 연일 상승세
금융당국 압박으로 주담대 금리 주춤한 사이 급등해
한은 금통위 '빅스텝' 단행에 연말 상단 8%대 관측도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시중은행의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금리가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연말 대출금리 상단이 8%대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98~6.23%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국민 5.23~6.23% ▲신한 4.80~5.30% ▲하나 4.161~4.761% ▲우리 4.30~5.20% ▲농협 3.98~4.38% 수준이다.
은행권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지난 5월 5.78%로 2014년 1월(5.85%)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세대출 금리도 빠르게 뛰는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61~6.061%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국민 3.61~4.81% ▲신한 4.00~4.90% ▲하나 4.661~6.061% ▲우리 3.68~4.08% ▲농협 3.96~5.16% 등이다.
전세대출은 지난 4월 금리 상단을 5%를 돌파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최근 6%를 넘어 계속 오르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지표금리인 금융채 금리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오르면서 대출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4.23~6.156% 수준이다. 지난달 상단이 7%를 넘어서며 연말 8%대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압박으로 다시 6%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주담대 금리 오름세가 주춤한 사이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이자가 급등하면서 차주들의 부담은 결국 '조삼모사' 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발맞춰 수신금리와 여신금리가 함께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연말 대출금리 상단이 7%를 넘어 8%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은 금통위의 빅스텝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금통위 이후부터 성장 하방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여전히 더 크게 억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욱 씨티 수석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이 가팔라지고 있어 한은이 이번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할 것"이라며 "이창용 한은 총재도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19만원이던 월급이 66만원"…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의 고충
- 부부 강제추행 만연…"언제든 만질 수 있다는 건 잘못"
- '태어나보니 지디의 조카'…삼촌의 명품카 선물 플렉스
- 율희 "성매매 혐의 최민환, 3일만 합의이혼 요구" 눈물
- "100마리 넘게 나와"…설사하던 2세아 뱃속서 '이것' 발견돼 충격
-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통화 내용 보니
- 예측 귀재, 5일 0시반에 "해리스 50.015% 승리 확률" [美대선2024]
- 청순한 외모로 참치 해체쇼…대기업 때려친 일본 女 난리
- 이윤진,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 '밤일' 루머…가짜뉴스 칼 뺐다
- 조세호, 결혼식 하객 '재산순' 자리배치? "3일간 800명 하객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