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조롱을 트위터 계정에'..인수계약 파기에 주가도 11% 폭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11일(현지시간) 인수 계약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SNS 업체 트위터의 소송 제기 위협에 대해 조롱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며 응수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계약 당시 주당 54.20달러를 제안했지만, 이날 주가는 머스크가 제안한 가격의 60.2%에 불과한 32.65달러에 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인수계약 파기 선언 후 첫 증시
트위터 주가, 인수 제안가의 60%선 하락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11일(현지시간) 인수 계약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SNS 업체 트위터의 소송 제기 위협에 대해 조롱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며 응수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4장의 사진으로 이어지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번 게시물에는 4개의 문장이 포함됐으며 그 내용은 인수 논의 과정에서 트위터 측이 보인 자세를 비꼬는 내용이었다. 머스크는 이번 게시물에서 차례로 "그들(트위터 측)은 내가 트위터를 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들은 봇(스팸 자동 발송 소프트웨어) 정보를 공개하려 하지 않았다" "이제 그들은 법정에서 내가 트위터를 사도록 강요하길 원한다" "이제 그들은 법정에서 봇 정보를 공개해야만 한다"고 했다.
앞서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57조8160억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계약했지만 지난 8일 이 계약을 파기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스팸을 발송하는 가짜 트위터 계정 현황 공개 여부를 두고 트위터 측과 신경전을 벌였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제공한 봇으로 생성된 가짜 계정에 대한 정보가 불충분했고 이는 복수의 인수계약 조건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트위터는 법적 조치를 통해 머스크가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머스크의 인수 파기 선언 후 첫 증시 거래일이었던 이날 트위터 주가는 전장보다 무려 11.40% 폭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계약 당시 주당 54.20달러를 제안했지만, 이날 주가는 머스크가 제안한 가격의 60.2%에 불과한 32.65달러에 그쳤다. 덩달아 테슬라의 주가도 6.55% 내려간 703.03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700달러 선을 겨우 지켰다.
박준희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천서 ‘바가지 탕수육’ 뭇매…“너무하지 않나?” 비난 봇물
- “우리가 환경미화원이냐?” 뿔난 경찰…SNS서 갑론을박
- 류시원, 대치동 수학강사와 재혼…“나이차에 장모님이 걱정”
- “당대표 ‘사고’… 당헌상 全大 불가” 국민의힘 최고위서 결론
-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고발에 당시 靑파견 직원도 포함됐다
- 기시다 총리 “아베 심각한 상황, 구급 조치 진행 중”...유세현장서 총격당해 심폐정지
- ‘마약 사망’ 주점, 불법 성매매 정황에도 버젓이 영업
- “첫 비행 앞둔 KF-21 전선 길이만 32㎞…세계 8번째 초음속 개발국 도전”
- “항상 전투태세를 갖추라”… 목숨 건 실전경험으로 ‘침과대적’증명
- 총격범 노트엔 원한 빼곡히… 20년전부터 ‘부모 종교심취’ 앙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