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문하는 멕시코 대통령, 바이든과 이민문제 등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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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1일(현지시간)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바이든 정부 취임 후 두 번째인 멕시코 대통령의 방미는 지난달 미국서 열린 미주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됐다.
당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이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3국을 정상회의에 배제한 데 반발해 미주정상회의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바이든 정부와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며 대신 자신이 7월에 미국에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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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1일(현지시간)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바이든 정부 취임 후 두 번째인 멕시코 대통령의 방미는 지난달 미국서 열린 미주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됐다.
당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이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3국을 정상회의에 배제한 데 반발해 미주정상회의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바이든 정부와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며 대신 자신이 7월에 미국에 가겠다고 말했다.
12일로 예정된 정상 회담에서는 미·멕시코 양국의 공통 현안인 이민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노동력 없이는 성장도 있을 수 없다”며 멕시코 등 중미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비자 발급 확대를 미국에 요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멕시코 대통령은 아울러 양국이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처해야 한다며, 미국에 관련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8일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민, 식량안보, 경제 기회 등 폭넓고 심도 있는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대통령은 화석 연료에 주로 의존하는 자국 에너지기업에 유리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미국 업계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정상회담에 앞서 멕시코 대통령은 12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먼저 조찬 회동을 할 예정이며, 13일엔 동행한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을 포함한 양국 경제인들과 만난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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