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시작을 묻다] 김재윤 금정구청장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주력"

백창훈 기자 2022. 7.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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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역 일꾼들의 임기가 시작됐다.

금정구 현안 사업으로는 Δ금샘로 조속 개통 Δ침례병원 공공병원화 Δ노포 역세권 개발 Δ서금지역 도시재생 및 금사공단 활성화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에 대한 생각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금정구뿐 아니라 시와 중앙 정부의 대표 공약사항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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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샘로 조속개통·노포 역세권 개발 통해 미래 100년 준비
"사후약방문식 아닌 선제 대응하는 '예방행정' 보여주겠다"

[편집자주]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역 일꾼들의 임기가 시작됐다. 민선8기 단체장들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제시했다. 뉴스1부산경남취재본부는 각 단체장들을 만나 공약의 실현계획과 앞으로의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뉴스1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행정'을 펴겠습니다."

민선 8기 구정을 이끄는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은 '사후약방문'(이미 때가 지난 후에 세운 대책)식 행정이 아닌 준비된 행정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정구 현안 사업으로는 Δ금샘로 조속 개통 Δ침례병원 공공병원화 Δ노포 역세권 개발 Δ서금지역 도시재생 및 금사공단 활성화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김 구청장은 "금정구는 올해 2월 행정안전부의 ‘인구관심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100년을 좌우할 대형 현안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기간에 구민에게 약속했던 공약사항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꼭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는.

▶우선 금정구민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저만의 승리가 아닌 구민들의 소망과 바람이 이루어낸 모두의 승리다. 앞으로 몇 달간은 선거 기간에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주력하겠다. 또 선거기간 내내 약속한 '소통하는 구정, 현장 중심 구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 다시 활기찬 금정’을 만들겠다. 구청장 제대로 뽑았더니 금정이 확 바뀌었다는 평가를 듣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9대 금정구의회가 같은 당 소속 의원으로 과반을 이뤘다. 협치가 기대되는데.

▶저는 3선 구의회 의원 출신에 의장까지 맡아봤다. 이 경험을 토대로 구의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주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 구의원과 구청장은 구민을 위해 함께 일할 파트너이다. 의원들의 구정 발전 아이디어는 물론 따끔한 지적도 수용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구청장 직속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하겠다. 장기간 미해결 사안인 금샘로 조기 개통과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도 빼놓을 수 없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중앙 정부와 부산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가 주도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 노포 역세권 개발과 금사공단 친환경 산업 활성화 또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에 대한 생각은.

▶침례병원은 동부산권 핵심 응급의료기관이었다. 하지만 2017년 7월 파산하면서 공공병원화 전환 문제로 현재까지 장기 표류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 지역 공공의료 불균형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꼭 이루어야 할 핵심과제가 됐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금정구뿐 아니라 시와 중앙 정부의 대표 공약사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올해 2월 시가 침례병원 소유권을 가진 유암코와 499억원에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해 본격 추진할 계기가 마련됐다. 공공병원 유치가 하루빨리 성사돼 지역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구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 이를 위해 부산시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

-구민에게 한마디

▶지난 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컸다. 앞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구민의 삶을 지켜나가겠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위기와 현안들을 극복하겠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행복한 금정'을 구민과 만들어 나가겠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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