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119출동 500건 돌파..논밭 등 야외 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119가 구급 출동한 장소는 논밭 등 야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구급출동한 508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04건(20.5%)은 바다·강·산·논밭 등 야외에서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올해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119가 구급 출동한 장소는 논밭 등 야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구급출동한 508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04건(20.5%)은 바다·강·산·논밭 등 야외에서 발생했다.
집 92건(18.1%), 도로 외 교통지역 81건(15.9%), 도로와 공장·산업·건설 시설 각각 65건(12.8%), 운동시설 25건(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3시∼6시가 176건(34.6%), 낮 12시∼오후 3시 162건(31.9%)으로 낮 시간대가 가장 많았다.
오후 6시∼9시 56건(11%), 오후 9시∼자정 8건(1.6%), 오전 6시∼9시 7건(1.4%) 등 그 이외 시간대 발생 사례도 있어 이때도 안전 수칙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소방청은 당부했다.
발생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56.9%로 과반을 차지했고, 열경련 15.6%, 열사병 15.3%, 열실신 12.2% 등이었다.
올해는 이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구급출동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9건에 비해 298.8% 증가했다.
특히 7월 들어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청은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하며,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 1천579대에 생리식염수, 얼음조끼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 9종을 비치하고 구급차 냉방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SNS세상] "훈련 빌미로 목줄에 매달아"…반려견 훈련사 유튜버 고발돼 | 연합뉴스
- 파주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 숨진채 발견…경찰수사 | 연합뉴스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부산 동구 공원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