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체제서 與 혁신위 순항할까..오늘 '혁신 방향' 설문조사

이균진 기자 2022. 7. 12.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추진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혁신 방향'을 직접 묻는다.

혁신위는 이날 질문지 검토를 완료하는 대로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혁신위를 추진했던 이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당협위원장 대상..문제점·개선방안 묻는다
최재형 "李 거취 관계없이 그대로 추진..국민에게 변화 보여줘야"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워크샵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추진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혁신 방향'을 직접 묻는다. 이 대표의 중징계에도 흔들리지 않고 순항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11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진행한다. 당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지만, 같은 시간 의원총회가 잡히면서 하루 미뤄졌다.

혁신위는 지난 6일 회의에서 Δ인재를 키우는 정당 소위 Δ당원이 중심되는 정당 소위 Δ민생을 우선하는 정당 소위를 구성 등 3개 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인재를 키우는 정당 소위는 인재 영입과 공천 과정의 투명성을 핵심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당원이 중심되는 정당 소위는 당원의 의견을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고, 민주적·효율적인 당협 운영을 논의하는 소위다.

민생을 우선하는 정당 소위에서는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여의도연구소와 사무처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도 과제로 포함된다.

다만 혁신 과제는 선정하지 못했다. 당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이후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인 설문조사 질문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질문지에는 3개 소위와 관련한 내용이 중심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 영입, 당원 교육, 공천 등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묻는 내용이 포함됐다.

혁신위는 이날 질문지 검토를 완료하는 대로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 시민단체, 언론, 당원 등 사회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공청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완료하면 구체적인 혁신 과제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혁신위를 향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혁신위를 추진했던 이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나 조기 전당대회가 아닌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면서 혁신 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주위에서 염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이 대표 거취와 관계없이 혁신위는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국민들 기대에 맞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구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부위원장인 조해진 의원도 "당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당이 얼마나 변화가 필요하고 개혁이 필요한지 절실히 보여준다"며 "권성동 원내대표도 '당 혁신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만큼 (혁신위는) 별다른 변동 없이 그대로 잘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