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징계 속 안철수 첫 토론모임..당권 향한 '세 불리기'

노선웅 기자 2022. 7. 12.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먹거리 창출 모색을 주제로 첫 토론 모임을 연다.

안 의원 측은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1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4차례 진행..첫 주제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
좌장 맡은 安..장제원 등 친윤계 인사들 참석 주목
안철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먹거리 창출 모색을 주제로 첫 토론 모임을 연다.

안 의원 측은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1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토론 모임은 참여 멤버를 따로 모집하지 않고 매 토론마다 의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첫 토론모임에선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과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위기 속에서 전문가들과 한국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고민한다.

좌장은 안 의원이 직접 맡았으며, 발제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맡았다. 토론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정대희 KDI 글로벌경제실장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 모임의 성격을 두고 안 의원 측은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그가 차기 당권 주자라는 점 때문에 모임이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겨냥한 본격적인 당내 세력 불리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여당에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혁신24 새로운 미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미래혁신포럼' 등 차기 대표로 꼽히는 의원들의 각종 공부모임이 운영 중인 탓에 그 성격을 두고 이 같은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안 의원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 당정연계 토론모임을 준비 중이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만든 110대 국정과제들이 하나하나 굉장히 간단치 않다. 제대로 개념을 가지고 공부하는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 주제를 바탕으로 (인수위에) 참여했던 전문가들과 관료들이 함께 참여해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하려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안 의원이 지난달 27일 열린 장 의원이 주도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했던 만큼, 12일 토론모임에는 장 의원을 비롯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 이번 토론회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전문가와 정부 관료가 참석하는 만큼 당내 친윤계 의원들도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다른 의원들과 스킨십을 늘리는 안 의원의 행보에도 당권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지난 5일에는 본인 의원실이 위치한 의원회관 4층의 다른 의원실을 방문해 의원들에게 자신의 공부모임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의원회관 4층에는 친윤계로 꼽히는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 김도읍, 송언석, 조해진 의원실 등이 있다.

bue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