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동행·청년·민생..정책 공조 힘싣는 '서울시장·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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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이후 당선된 민선 8기 서울구청장들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책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11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구청장들이 오 시장의 시정 목표 관련 사업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사에서 "약자와의 동행은 서울시장으로서 존재하는 이유이자 평생의 과업"이라며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오 시장도 지난 5일 열린 박 구청장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약자 동행 특별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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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이후 당선된 민선 8기 서울구청장들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책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시장과 구청장이 한꺼번에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던 오 시장의 시정 구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구청장들이 오 시장의 시정 목표 관련 사업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한 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시로부터 재정과 정책 지원을 얻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오 시장과의 정책 맞추기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게 '약자와의 동행'이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사에서 "약자와의 동행은 서울시장으로서 존재하는 이유이자 평생의 과업"이라며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시장 직속 '약자와의 동행 추진단' 신설 계획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마포구는 기존 복지교육국을 '약자와 동행국'으로 바꿀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취임사에서 "복지 예산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와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도 지난 5일 열린 박 구청장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약자 동행 특별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약속한 김태우 강서구청장도 "장애인 종합사회복지회관 건립, 임대아파트 고급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희망에 방점이 찍힌 오세훈표 '청년 서울' 정책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서울의 청년들이 N포세 대가 아니라 'NO(노)포 세대'가 될 수 있도록,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는 세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재선에 성공한 박준희 관악구청장 역시 '청년'을 화두로 제시했다. 박 구청장은 "전국 최초 청년 문화국 신설, 청년청 운영 등 가장 젊고 힘찬 청년 특별시 관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전국 청년 정책의 롤모델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열린 구청장실 '관악청'과 구청장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운영도 재개해 주민과 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민생 회복 정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일상 회복 100일 프로젝트 계획'을 제1호로 결재했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들의 일상을 100일 이내에 안전하게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 구청장의 공약 사항이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보건·건강·복지·지역경제·문화체육·교육 등 분야별로 팀을 꾸리고 각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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