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캐나다 노르트스트림-1 터빈 반환 결정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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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 정부의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용 터빈 반환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노르트스트림 1 가스관 사용을 위한 천연가스 터빈 독일 반환을 결정한 캐나다 정부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9일 노르트스트림-1에 사용되는 천연가스 터빈을 독일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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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터빈 반환으로 독일·유럽 에너지 비축량 회복 가능"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 정부의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용 터빈 반환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노르트스트림 1 가스관 사용을 위한 천연가스 터빈 독일 반환을 결정한 캐나다 정부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9일 노르트스트림-1에 사용되는 천연가스 터빈을 독일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터빈은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이 지멘스에 수리를 의뢰, 캐나다에 보관돼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로 반환되지 않고 있었다.
러시아는 터빈이 반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유럽으로 전달되는 가스 수송량을 지난달 통상 대비 40%가량으로 줄였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터빈은 일단 독일로 먼저 보내졌다가 러시아 가즈프롬에 반환될 계정이다.
국무부는 "미국은 유럽 에너지 안보를 증진하고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집단적인 의존을 줄이며 크렘린에 압박을 유지한다는 우리 약속에 있어 동맹·파트너국과 단합한다"라며 이번 터빈 반환 결정이 단기적으로 독일과 유럽 국가 에너지 회복에 기여하리라고 봤다.
특히 이번 반환 결정으로 독일과 유럽 국가가 장차 에너지 비축량을 회복해 에너지 안보를 증진할 수 있으리라는 게 국무부의 시각이다. 국무부는 또 "우리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영향을 제한하고 우리 경제를 보호하는 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했다.
국무부는 "미국과 우리 동맹·파트너국가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 정부가 우리의 경제 제약 및 강력한 제재로 인한 복합적 효과를 느끼도록 하는 데 전념한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가 문제의 터빈 없이도 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독일에 가스를 전달할 수 있다며 가스 수송량 감축이 협박이라고 지적, 캐나다 정부 결정에 유감을 표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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