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2위 베트남, 1위 '이곳'"

최혜승 기자 2022. 7. 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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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이 393만7천여명(일일 6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33.2% 늘었다고 지난 7일 밝혔다./뉴스1

코로나 사태로 막혔던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가운데, 한국인들이 차기 해외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결제기업 비자(VISA)는 코로나 이후 달라진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인식과 태도에 대한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됐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는 해외여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59%는 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했다. 1년 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20.5%는 가장 고려하는 여행지로 ‘일본’을 꼽았다. 베트남(9.7%), 태국(8.2%), 미국(6.5%), 싱가포르(5.2%)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은 코로나 이전 해외여행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다녀온 지역(79%)일 뿐 아니라, 1년 이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향후 여행지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곳(59%)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시아 선택 비율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20%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럽 선호도는 13%에서 25%로, 아메리카는 5%에서 10%로 증가했다.

해외여행지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중복 응답 가능)은 여행 경비(41%)와 항공·숙박료(40%)로 나타났다. 현지 위급사항 인프라 수준을 고려한다는 응답률은 12%로, 코로나 발생 이전(4%)보다 높았다. 의료 인프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비율은 8%로 예년(5%)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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