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격범, 범행 전날 종교시설 외벽에 '시험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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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피격한 용의자가 범행 전날 한 종교단체 시설에서 총기를 시험 사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11일 나라현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를 피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의 진술을 토대로 종교시설 외벽에서 탄흔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용의자의 자택에서는 종교단체에 대한 원망이 적힌 메모장이 발견됐는데, 용의자는 당초 단체 총수를 노리려고 했지만 접근이 어려워 표적을 아베 전 총리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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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피격한 용의자가 범행 전날 한 종교단체 시설에서 총기를 시험 사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11일 나라현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를 피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의 진술을 토대로 종교시설 외벽에서 탄흔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용의자의 자택에서는 종교단체에 대한 원망이 적힌 메모장이 발견됐는데, 용의자는 당초 단체 총수를 노리려고 했지만 접근이 어려워 표적을 아베 전 총리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용의자는 지난 8일 길이 40㎝, 높이 20㎝인 사제 총기를 가지고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를 피격했다.
아베 전 총리는 당시 오전 11시30분쯤 나라현 나라시의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연설하다 총격을 받았고, 오후 5시3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좌우 쇄골하동맥 손상에 의한 실혈사. 즉 아베 전 총리가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병원 측은 발표했다.
용의자는 범행동기에 대해 모친과 종교를 둘러싼 갈등을 빚었고, 아베 전 총리를 노린 것은 그가 어머니의 종교단체와 유대가 깊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냈다.
그는 모친이 종교 단체에 빠져 고액의 기부를 하는 등 가정 생활이 파탄났다며 아베 총리는 자신과 원한이 있는 단체와 연관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수사관들에게 진술한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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