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튀르키예 에르도안 통화.."곡물 문제 협의"

기사내용 요약
곧 있을 정상회담 앞두고 통화

[모스크바=AP/뉴시스] 지난 2020년 3월5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 후 악수하고 있다. 2022.07.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회담을 앞두고 11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발표했다.

타스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양 정상이 이날 통화로 "조만간 열릴 예정인 러시아, 튀르키예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상들은 상호 관심사인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항행 안전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했다.

아울러 경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 무역 활성화, 러시아산 에너지의 방해받지 않는 공급 지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장관 등 사이에 해당 문제 협의를 위해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은 러시아의 흑해 봉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자국산 곡물도 약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 문제와 관련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등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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