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러 가스 영구중단 대비..러, 아파트에 로켓 "최소 15명 사망"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영구 중단될 우려가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휴일인 어제, 러시아가 민간인 아파트를 로켓으로 공격하면서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가 밝혔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독일과 프랑스가 어떤 비상 대책을 세웠습니까?
[기자]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가 노골화되고 있는데요.
독일과 프랑스에선 가스 공급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브뤼노 르메르/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 : "러시아의 전면적인 천연가스 공급 중단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입니다."]
가스 저장시설을 최대한 충전하고 가로등과 신호등을 끄는 등 가스 소비를 줄이는걸 단기 과제로 삼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려 가스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부터 열흘 동안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가동이 중단되는데요.
연례적 유지 보수 목적이지만 러시아가 재가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어제 러시아가 로켓으로 공격한 지역 어딥니까?
[기자]
도네츠크 주 한 마을의 5층짜리 아파트에 러시아군의 로켓이 떨어져 현재까지 15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그런 공격 명령을 내리는 사람들, 또 우리의 평범한 도시,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을 실행하는 사람들은 명백히 고의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최근 러시아가 주거 시설과 쇼핑센터 등을 미사일로 공격해 민간인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민간인 희생을 줄이기 위한 현대적 방공 시스템 지원이 절실하다고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이지은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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