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총선 준비?..충북 정치권, 지역 조직 물갈이 '속도'
[KBS 청주] [앵커]
충북 정치권은 올해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 지방선거로 어느 때보다 바쁜 상반기를 보냈는데요.
이제는 지역 조직을 정비하면서 2년 뒤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충북 8곳의 지역위원장 선임을 대부분 마무리했습니다.
청주 청원의 변재일, 청주 흥덕 도종환, 청주 서원 이장섭, 증평·진천·음성의 임호선 등 현역 국회의원 4명은 지역위원장 자리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나머지 4곳의 원외 지역구는 적게는 2명, 많게는 5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이번에 지역위원장이 되면 2년 뒤 총선을 앞두고 지지 당원 확보 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어섭니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에는 5명이 도전한 결과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 이강일 전 서울시의원, 최충진 전 청주시의회 의장까지 3명의 경선으로 압축됐습니다.
민주당은 또 충주 박지우, 제천·단양 이경용,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이재한 지역위원장을 임명하고 총선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22일 전후로 새 충북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현재 경대수 전 국회의원 등 복수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석이 장기화되고 있는 청주 서원구 당협위원장을 누가 맡게 될지도 주목됩니다.
지난달까지 두 차례 공모에서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과 오제세 전 국회의원, 최영준 변호사, 최현호 전 당협위원장 등 6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대표 징계 등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수습돼야 지역 조직 정비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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