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후 9시 기준 3만5805명 신규 확진..두 달 만에 3만명대

이유진 기자 2022. 7. 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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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배 늘어난 11일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문재원 기자

11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3만5805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동시간대 기준 약 두 달 만에 3만명대를 다시 넘어섰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3만58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1만2213명보다 2만3592명(2.9배) 급증한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7146명)와 비교하면 2.1배, 2주 전인 지난달 27일(9299명)과 비교하면 3.8배로 급증했다.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7일(3만631명) 이후 약 8주만이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이날 저녁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대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모았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해 오는 13일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136명→1만9363명→1만8505명→1만9323명→2만286명→2만410명→1만2693명으로 하루 평균 1만8388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2만600명(57.5%), 비수도권에서는 1만5205명(42.5%)이 코로나19에 신규 감염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187명, 서울 9412명, 경남 2106명, 인천 1875명, 부산 1483명, 대구 1280명, 충남 1245명, 경북 1162명, 울산 1001명, 전북 991명, 충북 976명, 대전 914명, 강원 889명, 전남 754명, 광주 699명, 제주 511명, 세종 320명이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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