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후 9시 3만5805명 확진..62일 만에 최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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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3만5805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지역의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1만187명으로 전국 시·도 중 최다 규모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0시 대비 8534명 증가한 371만5545명이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331명보다 670명이 늘어난 수치며, 지난 5월10일 1258명 이후 처음으로 일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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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에 BA.5보다 센 BA.2.75 유행 우려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3만5805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5월10일 4만2356명 이후 62일만에 동시간 최다 규모다.
이는 전날(10일) 동시간 1만2195명보다 2만3610명, 전주 월요일(4일) 동시간 1만7018명에 비해서는 1만8787명 각각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2만147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59.97%를 차지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187명, 서울 9412명, 경남 2106명, 인천 1875명, 부산 1483명, 대구 1280명, 충남 1245명, 경북 1162명, 울산 1001명, 전북 991명, 충북 976명, 대전 914명, 강원 889명, 전남 754명, 광주 699명, 제주 511명, 세종 320명 등 순이다.
경기지역의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1만187명으로 전국 시·도 중 최다 규모다.
이는 전날 동시간 3892명보다 6295명,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 4714명에 비해서 5473명 각각 늘어난 것이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0시 대비 8534명 증가한 371만5545명이다. 오후 6시 기준 8534명에서 3시간 동안 878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9412명은 전날 같은 시간 2625명보다 6787명 많은 규모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4779명보다도 4633명 많다.
울산의 경우 모두 1001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39만1192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331명보다 670명이 늘어난 수치며, 지난 5월10일 1258명 이후 처음으로 일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섰다.
구·군별로는 중구 149명, 남구 247명, 동구 268명, 북구 194명, 울주군 143명 등 모든 구·군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 의료계 일각에서는 BA.5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더 강한 전파력을 가진 ‘BA.2.75’가 새로 확산하기 시작해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BA.2.75는 지난 6월 인도에서 처음 보고됐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다. 이전 변이와 매우 달라 신화속 반인반수인 ‘켄타우루스’(Centauru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에릭 토폴 스크립스연구소 소장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BA.2.75에 대한 걱정은 BA.5를 뛰어넘은 8개의 변이”라며 BA.5보다 면역회피력이 더 강할 것으로 추정했다.
델타 변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총 8개 변이가 있는데 BA.2.75는 8개가 더 있고 BA.5와도 차별화된 변이 3개도 있다. 이 때문에 BA.5에 대한 면역을 획득해도 BA.2.75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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