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죽음 축하"..中 클럽서 파티까지 열었다[영상]

김형민 인턴기자 2022. 7.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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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국인들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을 마케팅 이벤트로 삼는 등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일본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중국의 한 클럽 대형 전광판에 아베 전 총리의 사진과 함께 죽음을 축하하는 내용을 띄어놓고 사람들이 즐겁게 춤을 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또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을 두고 '축하 할인행사' 현수막을 내건 중국 상점들의 사진도 잇따라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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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점들 '아베 사망 축하 1+1행사' 조롱도
아베 전 총리 사망 후 중국 한 클럽에서 아베의 죽음을 축하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일부 중국인들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을 마케팅 이벤트로 삼는 등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일본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중국의 한 클럽 대형 전광판에 아베 전 총리의 사진과 함께 죽음을 축하하는 내용을 띄어놓고 사람들이 즐겁게 춤을 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아베의 죽음을 축하해 이벤트를 하는 중국 가게들. 트위터 캡처

또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을 두고 ‘축하 할인행사’ 현수막을 내건 중국 상점들의 사진도 잇따라 게시됐다. 중국의 한 밀크티 노점은 '아베의 죽음을 축하한다'며 '3일간 밀크티 하나를 사면 하나 더 준다'는 현수막을, 또 다른 가게는 ‘우리 가게에서 물건 하나 사면, 하나 덤으로 더 드립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진과 글이 일본어로도 번역돼 확산하자 일본인들은 중국의 조롱이 도가 지나치다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조차 “이 점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저 사람들이 중국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국내에서도 아베의 죽음을 놓고 “한 나라의 수장이었던 사람의 죽음을 조롱하는 것을 옳지 않다” 등의 반응과 함께 “(중국이) 우리보다 솔직하다”, “아베가 혐한을 주도하고 반도체 경제보복을 일삼았던 사실을 잊지 마라” 등의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김형민 인턴기자 sulu43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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