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review] '까데나시 멀티골' 서울E, '엄지성 PK 동점골' 광주와 2-2 무..10G 무승

김환 기자 2022. 7. 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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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목동)]


서울 이랜드 FC가 또다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0경기 째 무승의 늪에 빠진 서울 이랜드다.


서울 이랜드 FC는 11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양 팀은 각각 8위와 1위를 유지했다.


[선발 명단] ‘까데나시vs산드로’ 외인 FW들의 맞대결


서울 이랜드 FC(3-4-3): 윤보상(GK) – 이재익, 한용수, 김연수 – 서재민, 김선민, 츠바사, 황태현 – 김정환, 까데나시, 김정수


광주FC(3-4-3): 김경민(GK) – 박한빈, 김재봉, 김현훈 – 두현석, 김종우, 정호연, 이상기 – 하승운, 산드로, 헤이스


[전반전] 원더골에 멀티골까지…까데나시의 ‘원맨쇼’


광주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종우가 찬 프리킥이 산드로에게 향했고, 산드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윤보상이 잡아냈다. 이후 한동안 어느 쪽이 주도권을 잡았다고 할 수 없이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던 와중, 광주가 균형을 깰 기회를 놓쳤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하승운이 안쪽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공을 받은 산드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로 떴다.


서울 이랜드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일이 발생했다. 전반 21분 수문장 윤보상이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한 윤보상은 곧바로 김형근과 교체되어 나갔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침묵을 깨는 골이 터졌다. 까데나시의 원더골이었다. 전반 25분 김선민이 머리로 걷어낸 공을 받은 까데나시가 감각적인 볼 컨트롤 이후 돌아서며 발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광주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광주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6분 산드로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서울 이랜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김정수가 발을 갖다 댔으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서울 이랜드가 한 발짝 더 앞서갔다. 전반 33분 황태현이 보낸 크로스를 받은 김정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옆으로 흘렀다. 이를 쇄도하던 까데나시가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갈 길이 바빠진 광주가 끊임없이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열어 젖히려고 노력했다. 전반 41분 박스 안쪽에서 하승운이 컷백을 시도했지만 한용수가 넘어지며 걷어냈다. 서울 이랜드가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전은 서울 이랜드가 2-0으로 앞서간 채 끝났다.


[후반전] 엄지성 추가시간 'PK 동점골', 또다시 아쉬운 무승부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광주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썼다. 하승운과 김종우를 대신해 엄지성과 이순민이 투입됐다. 같은 시간 서울 이랜드는 김정수를 빼고 김인성을 내보내며 맞섰다.


후반전 포문도 광주가 열었다. 후반 2분 이순민이 박스 바깥쪽에서 강하게 때렸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던 광주가 결국 한 골 따라잡았다. 후반 7분 헤이스가 박스 안쪽으로 침투한 정호연에게 패스했고, 정호연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광주는 득점 이후 이상기를 빼고 이으뜸을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더 썼다.


추격을 허용한 서울 이랜드가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14분 까데나시와 서재민이 빠지고 이정문과 조동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광주는 산드로를 빼고 허율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광주가 땅을 쳤다. 후반 15분 헤이스가 찬 프리킥이 김형근에 손끝에 걸리며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9분 박한빈이 박스 안으로 보낸 크로스를 엄지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광주가 공격의 고삐를 더욱 세게 당겼다. 그러나 수비수가 두 명이나 더 투입된 서울 이랜드의 수비는 단단했다. 서울 이랜드는 한용수를 대신해 김원식을 투입해 수비를 더욱 굳혔다. 후반전의 주도권은 광주에 있었다. 광주는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두드렸다. 후반전 추가시간 변수가 발생했다. 광주의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키커로 나선 엄지성이 침착하게 슈팅을 마무리하며 광주가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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