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만 남았다' 에릭센, 맨유 '호주 투어' 합류 예정

한유철 기자 2022. 7.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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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에릭센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되는 맨유 투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BBC', '스카이 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에릭센이 맨유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다뤘다.

이적 절차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에릭센은 멜버른과의 경기부터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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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에릭센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되는 맨유 투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축구 선수로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시작은 좋았다. 아약스에서 약 4시즌간 32골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3-14시즌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하며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무대가 바뀌었지만 그에게 적응기는 필요없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리그 25경기 7골 9어시스트를 올렸다.


이후 약 7시즌 간 핵심으로 활약했다. 거의 매 시즌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와 'DESK' 라인을 형성하며 유럽을 호령했다. 2018-19시즌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 때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며 토트넘을 떠났지만 팬들은 그의 헌신에 박수를 쳐줬다.


토트넘을 떠나면서 고난이 시작됐다. 인터밀란에선 좀처럼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입지는 잃었고 과거 토트넘에서 쌓아왔던 명성은 무너졌다. 선수 인생이 끝날 위기도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핀란드와의 조별리그 경기 도중 에릭센은 심정지로 인해 쓰러졌다. 이후 응급조치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선수 생활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었다.


다행히 신이 도왔다. 재활과 제세동기 삽입을 통해 컨디션을 찾았고 경기장에 복귀했다. 리그 규정으로 인해 인터밀란과는 작별했지만 브렌트포드가 손을 건네며 2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복귀했다. 경기력 저하 우려도 있었지만 에릭센은 후반기 에이스로서 브렌트포드를 이끌었다.


재기에 성공하자 많은 클럽들이 그에게 접근했다. '소속팀' 브렌트포드를 비롯해 '친정팀' 토트넘과 맨유까지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 팬들은 에릭센이 돌아와 손흥민, 케인과 시너지를 발휘하길 바랐다. 하지만 에릭센의 선택은 맨유였다. 'BBC', '스카이 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에릭센이 맨유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다뤘다.


거의 확정적인 상태다. 메디컬 테스트만 무사히 넘기면 오피셜이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미 EPL 무대에서 이상 없음이 증명됐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상황이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맨유는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현재 태국에 가 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리버풀과 친선 경기를 치른 맨유는 15일 멜버른 시티와 맞대결을 펼치기 위해 호주로 날아갈 예정이다. 이적 절차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에릭센은 멜버른과의 경기부터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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