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1도, 한국은 찜통인데..남미는 폭설 내렸다

맹성규 2022. 7.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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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남미 칠레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의 로스 안데스 지역 도로에서 경찰관들이 눈보라 속에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남미 칠레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의 로스 안데스 지역 도로에서 경찰관들이 눈보라 속에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북반구 국가들에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남아메리카 칠레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의 로스 안데스 지역에는 눈보라가 몰아쳤다.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온이 계속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인도에선 121년 만에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스페인에서도 최고 40도를 훌쩍 넘는 고온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이 붕괴되면서 기후 재앙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돌로미티산맥 최고봉의 빙하가 폭염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 붕괴했다. 이 사고로 등반객이 최소 7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했다. 온난화 탓에 알프스산맥의 빙하는 수년간 녹고 있었고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에서는 전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번 주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속되지만 폭염이 사그라지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2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서쪽 지방 중심의 가마솥더위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확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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