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두 달 만에 30%대 하락..보수층·20대 '이탈'
【 앵커멘트 】 이준석 당대표 징계를 둘러싼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30%대에 머물렀는데, 특히 보수층과 20대가 많이 돌아서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였습니다.
긍정 답변은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6.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지지율 40% 선이 무너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주 갤럽 조사에 이어 두 조사 연속 37.0%를 기록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지난주보다 14.7% 포인트 떨어진 보수층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20대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2.9% 포인트 떨어져 연령대 지지율 중 하락폭이 가장 컸는데 이준석 대표에 대한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가 젊은 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인이 순방에 '기타 수행원'으로 참석했고 대통령 외가 6촌이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일한 사실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취임 9주차 지지율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80%대, 박근혜 전 대통령은 40%대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윤 대통령 평가가 여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입니다.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수위에 대해 응답자의 33.2%는 적절하다고 답했고 과도하다는 31.0%, 미흡하다는 27.5%를 기록해 찬반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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