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출입기자 11명 확진.."상황 안정되면 도어스테핑 재개"

장연제 기자 2022. 7. 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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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하던 약식 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하자 이런 결정을 한 건데, 향후 상황이 안정되면 도어스테핑을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오늘(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같이 결정했다며 대통령 공개 행사의 공동 취재도 최소화하고 대변인 브리핑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대통령실 출입기자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1명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3명이 늘었습니다. 청사 1층 중앙지 기자실에는 101명, 지방지 기자실에는 38명 등 총 139명의 출입기자가 일하고 있는데 현재 확진율은 8%가량입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윤 대통령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당시 현지나 기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직원 중에는 확진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변인실은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해 있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같은 건물에 있어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달라고 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늘지 않고, 상황이 안정되면 도어스테핑은 곧바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앞서 대변인실은 오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정 중단 이유에 대해선 "메시지 리스크 관리가 아닌 코로나19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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