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국면 전환, '4차 접종 확대' 논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배가량 늘어나는 등 유행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에선 4차 접종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국가감염병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도 오늘 유행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693명입니다.
어제와 그제 이틀 연속 2만 명대로 집계됐다가 다시 만 명대로 떨어졌지만, 지난주 월요일과 비교하면 역시 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국내 발생은 1만 2,513명, 해외 유입은 18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15명의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선 4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현재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입니다.
일부 전문가는 대상자를 50대 이상까지로 늘려야 한다고 제의했습니다.
'과학방역' 정책 결정을 자문하는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도 오늘 저녁 첫 회의를 엽니다.
자문위는 방역 의료 전문가 13명, 사회경제 전문가 8명으로 꾸려졌는데, 자문위 회의 운영 계획과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 여부 검토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의 조정이 필요한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지난 8일 : "(새로운 재유행으로 들어간다고 판단되면) 현재의 방역대응체계들을 어떻게 변경시킬 것인지 각종 방역 조치들과 의료대응 조치들의 변화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자문위의 조언 등을 바탕으로 이번 주 수요일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와 재유행 대비책을 발표합니다.
소득과 관계없이 코로나 19 격리자에게 지급되던 생활지원금은 오늘부터는 소득 하위 절반에 해당할 경우만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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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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