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매각 검토하는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전 직원 만난다

이정후 기자 2022. 7. 11. 1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이슈에 대해 전체 직원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CAC는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 CAC는 이미 두 차례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매각 검토' 의사를 밝힌 만큼 카카오모빌리티 전 직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비슷한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CAC, 카카오모빌리티 전 직원과 소통하는 자리 마련
카카오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식 및 참여자는 정해지지 않아"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을 비롯한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 등 노동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투기자본 MBK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7.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이슈에 대해 전체 직원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노조나 사내 공지사항 등 직원들과 간접적인 소통은 계속 이뤄져 왔으나 카카오 CAC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직원들과 만나 소통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 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CAC는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준비 중이다. 이는 지난주 카카오모빌리티 사내 공지를 통해 전달된 내용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직원만 700여명에 달하기 때문에 소통 방식은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카카오 CAC 관계자로 참석할 인물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 CAC는 이미 두 차례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매각 검토' 의사를 밝힌 만큼 카카오모빌리티 전 직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비슷한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카카오노조와 카카오 CAC는 두 차례 협의를 가졌다. 지난달 27일 열린 1차 협의에는 Δ김성수 카카오 CAC 센터장 Δ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 Δ남기웅 공동체인사지원실장 Δ서승욱 카카오지회장 Δ이정대 카카오모빌리티 분회 스태프 Δ최창현 카카오모빌리티 분회 스태프가 참석한 바 있다.

지난 4일 열린 2차 협의에는 김성수 카카오 CAC 센터장 대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참석했다. 카카오 측은 두 번의 협의 모두 '매각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카카오모빌리티 내부 임직원들의 반발을 샀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노조에 가입한 임직원 수는 70%에 달하며 매각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한 카카오 임직원도 1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서승욱 카카오노조 크루유니언 지회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한편 카카오노조와 카카오 CAC의 3차 협의는 빠르면 이번 주 이뤄질 예정이나 추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노조는 3차 협의에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을 이용하는 대리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와 카카오모빌리티 경영진도 함께 참여할 것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이날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현재 (협의에는) 6명 정도가 모이는데 이렇게 모여서 얘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회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고자 3차 협의에는 카카오를 이용하는 플랫폼 노동자들과 카카오모빌리티 경영진도 참여할 것을 제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