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이재명, 민주당을 팬덤 정치로 몰아가.. '개딸정당' 될 수도" 권지웅 "尹, 공정한 척만 하고 공정하지 않아.. 지지율 더 떨어질 수도"

MBC라디오 2022. 7. 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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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 尹 정부 인사, 딱히 문제 있지 않아
- 이재명 팬덤정치,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악영향 끼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尹 도어스테핑 중단, 코로나를 핑계 삼은 것
- 尹 긍정 평가 고작 30%대.. 심각하게 봐야 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진행자 > <3인칭 시사시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 TF 단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먼저 권지웅 비대위원 가져오신 오늘의 이슈 무엇입니까?


◎ 권지웅 > 저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관련한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언론 보도 보니까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했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던데요.


◎ 권지웅 > 조사 기관에 따라 조금 다르기는 한데 30%로 하락한 조사 결과가 지금 여러 개가 나오고 있고, 그리고 심지어 부정평가가 60%까지 올라간 상태예요. 그런데 사실은 비슷한 그전에 정부들 보면 이명박 정부가 데드크로스, 그러니까 긍정보다 부정이 많아지기 시작한 시점이 그때 100일 정도 됐을 때인데 그때 광우병 사태가 있었을 때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 때도 데드크로스가 있었을 때가 정윤회 관련한 어떤 국정농단이 시작될 때였습니다. 그렇게 치면 그 정도 사건이 아직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데드크로스에 이어서 지금 긍정평가가 30%대로 줄어들었단 말이죠. 그래서 이 부분은 좀 심각하게 볼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런 광우병 사태나 또는 정윤회 비밀 문건 사건 같은 큰 사건이 없었는데도 데드크로스 현상이 일어났다, 권지웅 전 비대위원은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 권지웅 > 저도 좀 의아하기는 한데요. 그래도 국민들이 정부를 선출하고 나면 그 정부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다 있기 마련이잖아요.


◎ 진행자 > 있죠.


◎ 권지웅 > 그런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불과 두 달 사이에 이렇게 됐는데 저는 한 두 가지를 짚고 싶은데 하나는 공정한 척했지만 공정하지 않았다 라는 실망감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이제 박순애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고 그 장관 후보자가 음주 관련한 논란이 있어서 사실은 문제가 제기됐던 건데 그 문제 제기조차도 사실은 부당한 공격인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거나 같은 기준으로 적용하지 않은 거죠. 올해 교원들에게 포상을 주는 어떤 제도가 있는데 거기에서 20년 전에 음주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포상을 주지 않는 기준으로 그 포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같은 해에 20년 전에 있었다는 음주운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내로남불 인사, 이런 것들이 있고요. 또 하나 더는 무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외교 경제 아니면 행정부분에 있어서 지금 유능함을 못 보여주시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실제로 어떤 어느 정도의 능력이 있다손 치더라도 지금 보여지는 모습은 그렇지 못해요. 그러니까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이렇다 할 설명을 못하고 있는 것 같고요. 물론 이게 국제적인 정세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정부 차원에서 어떤 계획과 플랜이 그려져야 되는데 그런 게 안 보이는 것 외교 관련해서도 물론 작다고 볼 수는 있지만 민간인을 데리고 가서 했었던 논란이라든지 행정관련해서는 사실은 노동부 장관이 뭔가를 발표하고 나면 그 다음에 대통령이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엇박자가 나는 모습 이런 것들이 조금 지금 윤석열 정부에게 부정적으로 작용되는 내용이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장예찬 전 단장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공정하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 또 유능하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 이게 가장 큰 원인이다,


◎ 장예찬 > 저는 인사와 관련해서 제가 직접 아쉽다고 비판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이게 지난 정권 초기에 인사나 역대 정권들의 인사와 비교해 보면 윤석열 정부의 인사가 딱히 도드라지기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쉬운 부분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 보완해야 한다는 건 당연하다 치더라도 말이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나 경제와 민생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처럼 환율도 불안정해지고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또 유가가 정말 심각하지 않습니까. 기름 넣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이 정부에게 기대하는 게 이전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광우병 사태라거나 정윤회 문건이라거나 이런 정치적인 이슈보다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경제적인 이슈가 더 큰, 그리고 더 큰 파급력을 가지게 되는 시점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 지금의 대외적 경제위기가 결코 만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에 비해서 몇 가지 이유를 찾아보자면 대선이 끝나고 보통은 국민통합을 위해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는데 곧바로 6월 1일에 지선이 있다 보니까 대선후유증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지선 이후에도.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나름대로 민생 이슈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들이 정치적인 선거형 이슈들에게 묻혔던 감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 한 가지의 어떤 해법을 찾자면 그 무엇보다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똘똘 뭉쳐서 처음도 민생, 끝도 민생, 민생에 대해서 집중하는 모습을 좀 보여줘야 된다, 이게 유가 문제나 대외 경기를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 대통령실의 공무원들, 그리고 국민의힘 여당의 국회의원들 정치인들이 정말 우리의 물가 문제나 유가 문제를 위해서 목숨 걸고 절박하게 뛰는지 아닌지를 보고 판단하실 거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도 지금까지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세종시나 이런 곳에서 주재했는데 이제부터는 가장 첨예한 민생 현장에서 주재하겠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이런 현장 행보나 민생행보들이 더욱더 절박하게 국민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권지웅 > 우려되는 게 지금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지금 이런 상태가 됐는데 저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바라는 마음이라기보다 예를 들면 경찰과 관련해서 경찰 내부의 어떤 문제가 더 도드라진다든가 혹은 아니면 지금 외교 관련한 것도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연임이 이번 년도 10월쯤에 결정됩니다. 그러고 나면 사실은 경제 보복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이번에 나토 순방과 관련된 무언가가 터진다든가 혹은 아니면 최근에 저는 어떤 한 기업이 사장단 회의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주 이례적인 일인데 뭔가 이 시장 상황은 윤석열 정부가 컨트롤하지 못 할 것 같다는 위기감이 거기에 내포돼 있다고 합니다. 뭔가 되게 계속 어떤 불안의 요소가 지금 잠재돼 있는 상태라서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기업은 대규모 그룹 기업을 말씀하시는 거죠?


◎ 권지웅 >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더 이렇게 두드러지게 되면 아마 지금보다도 훨씬 더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생각은 좀 듭니다.


◎ 장예찬 > 근데 저는 한 가지 반론이 아무 일이 없다라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이 정도 대외위기 악화는 아무 일이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면피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게 많은 전문가들이 2008년도 리먼 브라더스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무 일이 없는데도 떨어지는 게 아니라 경제위기라는 아무 일이 일어난 겁니다. 대단한 일이.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지방선거 등의 정치 이슈가 너무 늦게까지 계속해서 맞물리면서 민생 이슈가 묻히다 보니까 국민들이 힘든데 정부는 대체 뭐하는 거야라는 아우성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더더욱 경제와 민생에만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는 게 답이다라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 진행자 > <3인칭 시사시점> 지금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저희 모습 직접 보실 수가 있고요 또 댓글로 참여도 가능하시니까요. 유튜브로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두 분 말씀을 종합을 해보면 원인과 이유는 조금씩은 다르시기는 하지만 여전히 데드크로스 상황이 심각하다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쭉 해오던 도어스테핑 여기에 대해서 정부가 대통령이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텐데 갑자기 중단했습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권지웅 > 저는 이번 그 이유까지 포함해서 좀 조금 우스꽝스러웠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도어스테핑을 안 하겠다고 했어요.


◎ 진행자 > 그렇게 밝혔죠.


◎ 권지웅 > 사실은 코로나 유행이 아주 대유행인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에 그것을 핑계 삼아 사실 도어스테핑을 중단시켰다, 저는 이렇게 보여집니다. 과거에도 코로나 대유행할 때도 마스크 잘 안 쓰시고 이랬던 분이 지금 갑자기 그것 때문에 어떤 정책적 조치를 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다른 이유가 있었을 텐데, 사실 최근에 정부에 대한 신뢰가 많이 깎였던 부분에 큰 부분 중에 하나가 대통령의 말이었어요. 약간 엇박자가 난다든가 아니면 전 정부 탓을 한다든가 혹은 아니면 국민들이 보기에 충분히 검증할 만한 기준을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부당한 공격이라고 규정한다든가 이런 것들이 우려되어서 사실은 그러면 대통령을 잘 보좌할 수 있게 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아예 말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했잖아요. 그래서 이게 앞으로 좋은 일이 될지 어떨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장예찬 > 저는 이 부분은 오해다 정말 이렇게 억측하면 안 된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오늘 대통령실에 홍보수석과 대변인이 직접 나와서 기자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거의 읍소하듯이 설명을 했더라고요. 이게 코로나 사태가 조금만 이제 나아지면 다시 도어스테핑 재개할 것이다. 그리고 제 눈에 가장 강렬하게 들어온 말은 대통령실에서 도어스테핑에 대한 애정이 가장 강한 분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본인이 국내 역사상 처음 시도한 도어스테핑에 대해서 국민과 기자분들의 질문을 받는 것에 대해서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오늘 확인한 것만 해도 대통령실 출입기자 중에 한 10명 가까이가 코로나 확진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춘추관과 대통령 집무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용산청사에는 같은 건물 안에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이 밀폐된 건물 안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예전 같은 경우는 기억하시겠지만 건물 다 폐쇄했었거든요. 지금은 그렇게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고 만약 대통령실 내부에서 코로나가 유행하게 되면 또 대통령실은 왜 코로나에 대해서 안이하게 대처했느냐 온갖 이야기들이 쏟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이런 오해가 나올 것은 알겠지만 어쩔 수 없이 도어스테핑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오늘 홍보수석과 대변인이 간곡하게 이야기한만큼 그 진의는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만약 정말 지지율이나 정치적인 것만 생각했다면 지금 이 국면에서 민생 이야기하고 경제 이야기할 수 있게 도어스테핑 계속 하시는 게 맞죠. 하지만 지금 또 일간 확진자 수가 또 2만 명 넘게 나오면서 심각한 방역위기 상황이 초래되고 있는 만큼 도어스테핑 중단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다른 정치적 의도가 없이 코로나 상황 때문이다, 대통령실 내부에 또 전국적인 확진자 수가 조금 잦아든다면 이건 대통령이 가장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굉장히 크나큰 정치개혁의 일환이기 때문에 곧 또 재개될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권지웅 > 만약에 코로나 상황이 어려워서라고 하면 그냥 대통령실만 그렇게 할 게 아니라 다른 부분도 그렇게 조치를 해야 되는 거지 않습니까. 다른 부분은 그런 조치가 없이 대통령실만 그렇게 한다는 게 다른 오해를 낳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켜보죠. 어쨌든 코로나19로부터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건강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 과연 우리가 그런 상황인가에 대한 과학적인 진단도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 볼까요. 장예찬 단장이 가져오신 이슈는 무엇입니까?


◎ 장예찬 > 저는 팬덤정치가 민주당 전대 국면에서 더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을 좀 가지고 있는데요. 어제였나요. 며칠 전이었나요. ‘또금만 더 해두때여’라는 글이 조금만 더 해도 돼요라는 글이 대선주자의 SNS에 올라왔습니다. 바로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이재명 의원 SNS인데요. 이재명 의원 지지자 요즘 개딸이라고 부르잖아요. 그 팬덤에서 주변에 당원가입을 독려했다라는 글에 이재명 의원이 화답을 하면서 이게 조금만 더 해주세요인 것 같아요. 근데 그걸 제가 가짜로 이렇게 읽는 게 아니라 정말 본인이 이렇게 쓰셨어요. 또금만 더 해두때여, 이렇게 약간 혀 짧은 소리 귀엽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요즘 세상에 정치 이렇게 재미있게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항변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대선주자셨고 지금 180석을 가진 제1야당의 당대표 후보로 유력하신 분이 팬덤에게 호소하느라 정치를 너무 가볍게 희화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아야 되는 것 같고요. 중요한 것은 이 조금만 더 해도 돼요라는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여전히 이재명 의원이 개딸이라는 팬덤들에게 호소하는 방식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이 같이 팬덤에 몰두하는 이재명 의원을 연일 비판하고 있어요. 물론 이재명 의원이 박지현 전 위원장을 너무 심하게 비판해서는 안 된다라고 본인의 팬덤에게 호소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그 개딸이라는 분들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집에도 찾아가고 물리적인 어떤 압박까지 가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이 같은 상황에서 조금만 더 해도 돼요라는 한 문장이 상징하는 것이 민주당을 팬덤정치로 몰아가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 아닌가, 과거에 이재명 의원은 손가혁이라고 하는 손가락혁명군이라고 하는 본인의 온라인 팬덤과 과감하게 결별선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결별을 통해서 저는 오히려 대선주자급으로 컸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본인의 어떤 대선패배 지선패배 이후에 위기 국면에서 다시 손가혁 시즌 2라고 할 수 있는 개 딸들에게 의탁하는 것이 아닌가 손가혁과 과감하게 결별했던 그때의 정신을 되찾아야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팬덤에게 지나치게 의존 호소하는 문제에 봉착했다, 권지웅 대변인은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 저는 말씀하신 것 중에 일부는 동의하는데 구분해서 한번 말해보면 이런 어떤 소통방식 자체를 저는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런 표현 친숙하게 보이기 위해서.


◎ 권지웅 >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이제 팬덤이라고 하는 어떤 강한 지지층의 강한 요구에 편승해서 정치인이 자기 책임을 미루는 것 이런 건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검찰개혁과 관련된 이런 것들도 정치인이 자기 판단으로 그것을 하고 그래야 책임도 자기가 지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누군가가 너무 요청을 해서 제가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하면 그 행위에 대한 결과 또한 그걸 요청했던 사람에게 넘기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편승하면 안 된다, 어떤 지지자들의 어떤 요구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라 그 요구에 기대어서 그것을 핑계 삼아서 뭘 한다는 것 자체는 저는 부정적이라고 보고요. 그런 정치인의 태도는. 그리고 또 하나 더는 아까 이야기해 주신 대로 지지자 분들의 어떤 요구를 받는 것과 별개로 지지자분들이 다른 이견을 가진 정치인을 아주 물리적으로 공격한다든지 혹은 아니면 협박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과감하게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그런 어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것 자체를 허용하는 것 그것은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의 그런 지지자와의 어떤 호응은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부분 하지만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고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이렇게 일반적인 의견으로 비춰지는데 장예찬 단장께서는 현재 이재명 의원이 그러한 정치권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지나치게 팬덤에 경도된 모습이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 장예찬 > 이게 이재명 의원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치는데요. 이번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의 의원회관에서 개딸에게 화한을 받았다고 SNS에 자랑을 했어요. 최고위원 출마 응원하는 화한을 이 개딸이라는 팬덤 분들한테 받은 것 같은데, 이게 영향이 아래로 계속 내려갑니다. 낙수효과처럼 그러면 최고위원도 사실 당지도부의 중요한 일원인 것인데 그분들이 또 이재명 의원 인기에 기대어서 그 팬덤이 개딸들에게 적극적으로 호소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이게 당내투표에서 그리고 민주당 전당대회로는 이번에 개선이 됐다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상당히 유효한 전략일지 모릅니다. 개딸에게 지지받는 분이 당대표부터 소속 최고위원, 최고위원 2 3 4 등 다 해버리면 이게 개딸정당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의 일반적인 민심과는 괴리가 될 수 있는 거죠. 저는 자유한국당의 나쁜 전처를 민주당이 계속 밟는 건 아닌가 싶어서 걱정스러운데 당시에 황교안 전 대표가 당대표 됐을 때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겼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압도적인 팬덤에 의해서 황교안 전 대표가 당선이 되었고 이후에도 광화문 집회 같은 데 가면 사람들 정말 많이 모으고 득실득실 했어요. 하지만 21대총선 결과는 어땠습니까. 자유한국당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참패를 맞이했었거든요. 팬덤이나 팬층이 분명 필요는 합니다. 이분들이 다 나쁘고 죄악시 될 것은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 건강한 거리두기를 통해서 정당은 지속적으로 무당층과 중도층, 일반 대중들에게 호소하는 전략을 취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을 때 자유한국당 황교안 체제의 전처를 밟을 수 있다는 걸 이재명 의원과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되는데요. 지금은 이재명 의원도 그렇고 최고위원 출마한 장경태 의원 정청래 의원 이런 분들이 전부 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딸 이야기만 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게 개딸의 민주당인지 일반 국민의 민주당인지 지금 사실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에게는 기회거든요. 물론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도 내려가고 있고 민주당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악재에 비하면 민주당이 그렇게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정당지지율에 있어서. 그 이유가 무엇인가 민주당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진행자 > 권지웅 전 비대위원 민주당 내부에서 스스로 실제로 개딸의 지지 못 받으면 최고위원에 당선되기 힘든 이런 상황까지 지금 돼 있다고 보세요?


◎ 권지웅 > 물론 어떤 전부는 아니지만 소위 개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사실 일부를 차지하고 있고 그분들이 아주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하면 특히나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아주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


◎ 권지웅 > 그럴 수 있는데 저도 약간 우려되는 바는 있어요. 어떤 거냐 하면 지금 소위 개딸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주장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일부가 우려스러운 건데 예를 들면 이재명은 절대적으로 옳다, 혹은 아니면 국민의 힘은 절대적으로 틀렸다 라는 주장은 사실은 누군가를 적으로 만드는 거예요. 사실은 국민의힘 역시도 국민들에게 선출된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어떤 집단이잖아요.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어떤 주장은 틀렸다고 말하든가 어떤 주장은 함께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존재 자체를 적으로 만드는 이런 식의 요구가 저는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런 부분은 우려가 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3인칭 시사시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 TF단장이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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