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빅스텝 가능성".. 이자부담·경기침체 우려 커질 듯
"6월 물가상승률 6.0% 기록
통화정책 강력한 긴축 불가피"
다중채무자 451만명에 603조
젊은층 영끌투자 부실위험 ↑
"소비·투자 위축.. 경기 부정적"
11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63명이 빅스텝을 예상했다. 0.25%포인트 인상 예상은 34명이었고,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2명,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단 1명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한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되면서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국민의 8%인 451만명이 다중채무자로 이들의 채무액은 60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인 2017년(490조원)보다 22.8% 늘어난 수준이다. 다중채무자 1인당 채무도 같은 기간 1600만원 늘어 1억3400만원에 달했다.
세대별로 보면 2030은 4년간 다중채무액이 총 33.8%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말 159조원에 도달한 30대 이하 차주의 다중채무액은 저축은행(67.9%), 은행(57.4%) 순으로 많이 늘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투자’로 인한 부실 위험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차주별로는 가계주택대출이 14로, 지난 2분기보다 17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일반대출은 19로 지난 2분기와 같았다. 지수가 양(+)을 유지한 만큼, 은행권의 가계대출에 대한 완화적인 태도가 유지될 것이라는 뜻이다.
반면,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강화될 전망이다. 대기업은 전분기 3에서 -6으로 9포인트 낮아지고, 중소기업도 전분기 6에서 -6으로 12포인트 내렸다. 한은은 대내외 경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여신 건전성 관리 필요성 등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김준영·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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