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3년 만의 정상 개최..18일 대장정 마무리
[KBS 대구] [앵커]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뮤지컬 전문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가 잠시 뒤 열리는 딤프 어워즈와 함께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해외 초청작 등이 열리며 정상 개최됐는데 온.오프라인을 통해 2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면서 침체됐던 뮤지컬 시장 부활의 신호탄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개막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시상식과 축하공연 등 딤프 어워즈를 끝으로 18일 동안 대장정의 막을 내립니다.
축제 기간 창작 지원작과 대학생 공연,특별공연 등 22개 작품이 소개됐는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해외 초청작이 선보이는 등 정상 개최됐습니다.
개막작으로 대구시와 딤프가 합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슬로바키아 버전으로, 폐막작은 영국의 옴니버스식 주크박스 뮤지컬 '더 콰이어 오브 맨'이 국내 처음 소개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벤 노리스/'더 콰이어 오브 맨' 배우 : "아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라 아주 특별하고,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와 멋진 관객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축제 기간 거리공연인 딤프린지와 만원의 행복, 열린 뮤지컬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새로운 시도도 이어졌습니다.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공연 온라인 중계와 가상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딤프 메타버스가 구축됐습니다.
또, 지역 창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화려한 무대장치나 효과 없이 배우의 연기와 음악만으로 선보이는 리딩 공연도 신설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20만 명 넘게 관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지만, 다소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배성혁/DIMF 집행위원장 : "코로나로 인해서 외국 작품들이 생각 외로 우리가 많이는 초대를 못 했어요. 더더욱 내년에는 외국 프로듀서들이 와서 정말 아트마켓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 공연.문화계에서는 올해 딤프를 시작으로, 침체된 뮤지컬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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