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검찰총장 인선 돌입..위원장에 김진태 前 총장 위촉

박진영 2022. 7.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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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꾸려 윤석열정부 첫 검찰총장 인선 작업을 공식화했다.

한 장관은 11일 추천위를 구성하고 김진태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 전 총장과 함께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비당연직 위원으로 위촉됐다.

통상 추천위 구성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장 수여(취임)까지 2개월 정도 걸려 검찰총장 공백 기간은 길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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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법무, 공석 66일 만에 추천위
12일부터 19일까지 후보군 천거
여환섭·노정연·김후곤 등 물망
법무부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구성한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추천위 구성을 마치고, 12일부터 19일까지 국민에게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 받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꾸려 윤석열정부 첫 검찰총장 인선 작업을 공식화했다. 일각에선 ‘식물 총장’ 우려와 함께 총장 공백 사태가 역대 최장 기록을 깰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장관은 11일 추천위를 구성하고 김진태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지난 5월6일 김오수 전 총장 사표가 수리된 지 66일 만이다.

김 전 총장과 함께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비당연직 위원으로 위촉됐다. 권 교수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에 참여했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당연직 위원이다.

법무부는 12∼19일 국민들에게 검찰총장 후보군을 천거받는 절차를 진행한다. 그 대상자는 법조 경력이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추천위는 이를 토대로 한 장관에게 3명 이상을 추천하고, 한 장관은 그중 한 명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차기 총장 후보로는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과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김후곤(〃) 서울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 총장 직무대리인 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 차장검사는 한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통상 추천위 구성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장 수여(취임)까지 2개월 정도 걸려 검찰총장 공백 기간은 길어질 전망이다. 총장 공백이 가장 길었던 경우는 2012년 11월30일 한상대 전 총장이 검란으로 물러났을 때였다. 후임인 채동욱 전 총장이 이듬해 4월4일 취임하기까지 124일 걸렸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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