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1만2000원짜리 탕수육?" 군인 상대 '배짱영업'한 중국집

장연제 기자 2022. 7. 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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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지역에서 1만2000원에 배달됐다는 탕수육.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강원 지역 한 전방부대 인근 음식점에서 군 장병들을 상대로 바가지 장사를 하고 있다는 제보 글이 올라왔습니다. 군 장병이 시킨 탕수육 1인분 양이 지나치게 부실해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문제의 제보 글은 어제(10일) 페이스북 계정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게재됐습니다.

화천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탕수육 1인분 1만2000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국집에서 탕수육 배달을 시켰는데 암만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며 말라비틀어진 배달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포장 용기에 탕수육 몇 조각이 빈약하게 담겨 있는 모습입니다.

A씨는 "탕수육 1인 가격이 1만2000원인데 양이 이게 맞느냐"며 "개수를 세어보니 한 조각에 1000원꼴인데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군부대 인근 일부 음식점들이 군인들을 상대로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맛보기로 서비스를 줘도 저거보단 잘 주겠다" "아무리 식용윳값, 튀김 재룟값이 폭등했다지만 저건 좀 심하다" "먹다 남긴 수준의 양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울산의 한 중식당에서 팔고 있는 1만2000원짜리 탕수육. 게시글 속 부실한 탕수육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한 네티즌은 '똑같은 1만2000원짜리 탕수육'이라며 게시글 속 사진과 대조되는 탕수육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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