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코로나 재유행..증상 의심되면 병원서 신속항원검사(종합)

서혜림 2022. 7. 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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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한동안 뜸했던 신규 확진 사례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지침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디서 검사를 어떻게 받는지, 격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의 사항을 재정리했다.

-- 코로나19 증상이 있다.

필요시 동네 병·의원 등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을 받아 약을 수령할 수 있으며,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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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보건소에서 PCR 검사 무료로
확진자 7일 격리의무 유지중..동거인은 수동감시
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 연속 2천명대 중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한동안 뜸했던 신규 확진 사례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지침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디서 검사를 어떻게 받는지, 격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의 사항을 재정리했다.

-- 코로나19 증상이 있다. 어디서 검사를 받아야 하나

▲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현재 PCR 검사만 시행하는데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 우선순위 대상자가 받을 수 있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는 무료다. 그 외의 경우라면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거나 집에서 자가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해야 한다. 포털 사이트에 '신속항원검사'를 검색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인근 병원을 찾을 수 있으며, 비용은 5천원이다. 다만 공식 확진자 집계에는 PCR과 병원 신속항원검사 결과 결과만 포함된다.

-- 확진 판정시 어떻게 하는가

▲ 아직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모두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차 자정(24시)까지 격리해야 한다. 해제 전 검사는 추가로 하지 않는다. 모두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중 보건당국의 전화와 앱을 통해 관리를 받는다. 진료지원앱에 매일 건강 정보를 스스로 측정해 입력해야 한다. 관리의료기관에서도 1일 1회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재택치료 집중관리의료기관의 전화상담과 처방, 외래진료센터의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를 하면서 건강상태를 스스로 관찰해야 한다. 필요시 동네 병·의원 등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을 받아 약을 수령할 수 있으며,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야간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해 상담과 처방이 가능하다.

-- 확진자가 직접 약을 수령하러 약국에 갈 수 있나

▲ 가능하다. 확진자는 KF94나 동급의 방역 마스크를 착용한 후 약국에 갈 수 있다. 약을 받은 후엔 즉시 귀가해야 한다.

-- 먹는 치료제는 누구나 처방받을 수 있나

▲ '팍스로비드'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만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만 처방받을 수 있다. 다른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는 만 60세 이상과 면역 저하자, 만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가 처방 대상이다. 재감염자도 증상발생 후 5일 이내(무증상자 제외)에 해당하면 처방받을 수 있다.

-- 격리 해제 후 지침이 있나

▲ 해제 후 3일 동안은 출근과 등교를 포함한 외출은 가능하지만 KF94나 동급의 방역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감염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방문하거나 사적모임을 갖는 것도 자제가 권고된다.

--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동거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

▲ 자가격리를 할 필요는 없지만 수동감시 대상이 된다. 수동감시란 PCR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자택에서 대기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보건소에서 안내한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따르는 것을 뜻한다. 또 확진자의 검사일 기준 3일 이내에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거나,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때 음성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10일 동안은 수동감시가 필수다. 확진자 검사일 기준 6~7일차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 해외입국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 국내 입국 전에는 출발일 0시 기준 48시간 이내 PCR 검사를 받거나,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내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보건소에서, 단기체류외국인은 인천공항의 코로나19 검사센터나 숙소 인근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오는 14일부터 해외입국자들은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입국 후 검사 결과를 등록해야 한다.

-- BA.5 변이에 감염된 경우 기존과 다른 증상이 있나

▲ 목 통증이 심하고 코막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아직 임상적 특징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BA.5 변이는 BA.2(스텔스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세고 면역 회피 성질이 센 특성을 갖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더 높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BA.5가 면역 회피 성질이 있다면 재감염 가능성도 크다는 얘기인가

▲ 방역당국은 아직 국내에서 재감염률 자체는 기존과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BA.5 확산에 따라 재감염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예의 주시 중이다. 지난달 16일 기준 전체 국내 누적 확진자 대비 재감염 추정 사례는 6만8천177명(0.379%)이었다. 방역당국은 국내 재감염률 현황 최신 자료를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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