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도 등 돌렸다.. 尹 지지율 40% 붕괴, 국정수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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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두 달만에 40%선이 무너지면서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잇따른 인사 실패와 민간인의 해외순방 수행 논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를 둘러싼 당 내홍 등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특히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가시화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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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서 12.9%포인트 하락
KSOI 조사선 부정평가 첫 60%대
스페인 수행원 비난 여론 폭발
민주도 14주 만에 국힘에 앞서
尹,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 강행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두 달만에 40%선이 무너지면서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잇따른 인사 실패와 민간인의 해외순방 수행 논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를 둘러싼 당 내홍 등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특히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가시화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지난 4∼8일, 전국 유권자 2525명 대상)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지난 8, 9일·전국 유권자 1002명 대상)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34.5%, 부정 평가는 60.8%로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했다. 전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8.3%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8.9%포인트 오르면서 긍·부정 격차는 26.3%포인트에 달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스페인 순방 ‘기타 수행원’,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등 인사 논란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평가가 여당 지지율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이자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이라며 “국민의힘의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서울(-11.3%포인트)과 대전·세종·충청(-10.6%포인트), 대구·경북(-9.6%포인트)에서 긍정 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6.9%포인트)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2.9%포인트)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60대(-10.2%포인트), 70대 이상(-8.0%포인트)등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10.7%포인트)에서 10%포인트 넘게 빠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기록, 오차 범위 내지만 민주당이 14주 만에 국민의힘을 앞섰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 씨가 동행해 수행한 것도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KSOI 조사 결과 신 씨의 동행이 부절절하다는 답변은 66.5%였다. 적법한 절차를 거쳤으니 괜찮다는 반응은 26.2%였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김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으나, 기한(8일)까지 회신을 받지 못하자 이날 임명을 강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고위 공직자는 김창기 국세청장,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이어 네 번째다. 여기에 새 정부 들어 낙마한 인사는 전날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각 조사의 상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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